암호 클럽 17 - 수상한 운동회 암호 클럽 17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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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그렇게 독서에 관심이 없다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어린이 소설을
한번 읽고 난 뒤부터 푹 빠진 우리 딸래미는
그 후로도 재밌는 어린이 소설을 발견하면
꼭 읽게 해달라고 조르게 되었다.

어린이 소설이라도 생각보다 꽤 긴데
이렇게나 좋아하는 것을 보면
부모로서 기특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또래가 나오는 소설인데,
암호클럽은 등장인물들이 중학생이라
아이에게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함께 읽으면서 조금 어려운 부분은
의미를 알려주었더니 재밌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학교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주인공을 포함한
반 아이들이 팀별로 나라를 정하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운동경기를 선보인다는 내용인데
주인공들 중 하나인 일본인 미카에게
가라테를 배우기도하고 의문의 스폰서를 만나면서
올림픽 준비를 해가는 과정이 미스테리하기도하고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특히 암호가 나오는 부분은 따로 복사를 해서
읽으면서 풀이도 해보고 특히 지문자는
손가락으로 똑같이 따라해보면서 했더니
신기하게도 아이가 지문자를 모두 외워서
혼자 암호해독을 하기도 하였다.

아이와 함께 따라해보면서 나도 너무 재밌었다.
모스 부호는 영화에서나 들어봤는데
실제로 암호가 써진 부분을 해독하면서
아이도 나도 뭔가 짜릿함이 느껴졌다.
아이는 특히 본인이 어렵고 특이한 암호를
풀이해냈다는 것에 대해 자존감이 높아져보였다.

책을 학교에 꼭 가져가서 친구들에게도
암호를 알려주고 싶다고 하는 것을 보니
암호클럽이 꽤나 재미있었나 보다.
다음에 생일인 친구에게는 생일선물로
선물해보자고 얘기해주었다.


다른 건 몰라도 애거서 · 앤서니상에 대해서는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와 읽었다는 것이
더욱 뿌듯했었고, 그 외 다른 시리즈들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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