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직장을 다니면서 발달장애인 활동보조의 주간보호와 방과후 수업을 들었었는데 일반 자녀를 키우는 방식과 거의 다름이 없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일반적인 교과과정의 학습이 아닌 생존을 위해서 어려서 부터 그 기술을 익히는 교육을 받는 다는 점에서 놀랍기도 했고 안쓰러운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이번달 부터 발달장애인 주간보호 센터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첫 수업을 하기 전에 미리 공부하고 싶었었기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주간보호는 성인 대상이지만 그들이 지금까지 어떤 교육을 주로 받았었으며 어떤 방식으로 살아왔는지 그리고 곧 있으면 학생대상 방과후도 진행하게 될거라서 더욱 도움이 될거란 생각에 이 책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첫 수업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정말 인지적 연령이 너무 다양해서 수업을 따라가려하지 않는 사람, 아예 불참하는 사람,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하는 사람, 발달장애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는 분도 계셨다. 아마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기술들을 배우며 폭풍과도 같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잘 보내셨기에 지금과 같은 숙련미를 갖출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너무 중요한 정보가 알차게 들어있어서 하나하나 줄을 그어가며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정독을 했다 우리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그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고 능숙한 발달장애인 활동보조가 될 수 있도록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