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디즈니 기묘한 소원 1~2 세트 - 전2권
베라 스트레인지 지음, 이윤정 옮김 / 라곰 / 2022년 5월
평점 :
품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한한 우리 아이는 
평소 엄마와 함께 오디오북을 즐겨듣곤 했는데 
저학년 어린이소설을 읽더니 푹 빠져서 요즘은
독서와 예쁜 사랑에 빠졌다

여러가지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 보았지만
우리 아이는 독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인지
오디오북에서 들었던 과학동화나 수학동화처럼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은 스스로 읽을 생각이 전혀 없고
아직은 같은 초등학교 1학년생의 시선에서 쓴
재밌는 사건사고 이야기나 상상동화를 더 좋아한다

요즘은 제법 긴 책도 읽길래 글밥이 조금 많긴 하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디즈니로고가 써있는
디즈니 기묘한 시리즈를 한번 읽혀보았다

디즈니 기묘한 소원 1편 2편은 친구를 원하는 아이와 
존재감을 찾고 싶어하는 각각 두 아이가 
자신의 소원과 맞바꾼 위험한 거래를 하며 겪게 되는
두려움과 용기 그리고 우정과 사랑 등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독자가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디즈니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 실감나기 때문에
풍부한 상상력과 이겨내기 힘든 궁금증을 자아낸다.

엄마의 목표는 도입부분은 읽어주고 흥미가 있어하면
스스로 읽으라고 하려고 했으나 1학년에게는 그림이 없고
글씨가 작고 빼곡해서 좀 어려웠는지 결국 다 읽어주었다
엄마가 읽어주니 2시간짜리 오디오북도 잘 듣는지라
정말 열심히 듣더니 좀 쉬려하면 계속 읽어달라고 했다ㅋ

초등학교 3학년 정도나 독서를 즐기는 2학년부터 읽으면
혼자서도 무난히 잘 읽을 것 같지만 책의 스토리 자체는
1학년인 우리아이에게도 취향저격이었다
그리고 어른인 나도 너무 재밌게 읽었다.
사실 읽어주다가 아이가 잠들었는데 너무 재밌고
다음이 궁금해서 혼자 먼저 다 읽고 다시 읽어주었다^^;

1편을 다 읽어주고 나니 너무 재밌다고 또 읽고 싶다고
졸라대기에 2편이 또 있다고 얘기해주니 세상 다 가진
표정으로 좋아하기에 읽어주길 잘 했다는 뿌듯한 마음도
들었고 책벌레인 2학년 우리조카에게 선물 주어도 너무
재밌게 잘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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