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 발달, 정서, 성향 편 - 위드 코로나 시기에 꼭 읽어야 하는 자녀 양육 필독서 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문제행동
김동철 지음 / 형설미래교육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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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입덧, 육아를 거치면서 아마도
대부분의 엄마들은 우울증을 겪었을 것이고
나 또한 몇 년을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로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었다.

당연히 아이에게도 그 영향을 미쳤었고
몇 가지 눈에 띄는 문제들은
열심히 아동 심리 관련한 프로그램들을 찾아
아이와 나의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짚어보고 수정하는 행동들을 하면서
아이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의 30대 이상의 유년시절 아마도
하루 살아가는 것도 벅찬시기라
대부분은 부모님으로 부터 지금과 같은
정서발달을 위한 양육을 받은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고 나 또한 그렇다

그래도 딱히 남보다 가슴아픈 유년시절을
보내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는 것도 몰랐다.
설령 문제가 있다고 해도 스스로는
지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이맘 양육서를 읽으면 읽을 수록
사소해서 나 조차도 알아차리지 못했었던
어린시절의 문제가 있었던 나의 모습,
그리고 우리 아이의 문제행동들이
확인되어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예를 들면 아이가 4살 무렵,
어린이집 선생님들 조차도 너무 심하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눈을 깜박일 때가 있었다.
그냥 건조해서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틱증상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책에 기재되어 있는 것처럼
무작정 혼을 내켰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면의 위축과 정서 불안이 원인이었던 듯 싶고,
내가 아이를 위해서 노력하던 시기부터
아이의 틱증상이 점차 줄어들었던 것 같다.

다만, 조금 더 일찍 눈치채서
더 빨리 조치를 취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플 뿐이다.




읽다보면 조카들이나 지인의 자녀들의
문제 행동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특히 긴 시간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아이에게 정성을 쏟았던 친구가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이전보다 표정이
한결 더 밝아진 느낌이고 아이도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아서 물어봤더니
끝내 아동심리센터에서 8번째 상담을
받고 있는데 많이 호전됐다고 했었다.
조금 더 증상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던 자신에게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






친구나 나나 우리 조카들이나
어느 집에서 하나 이상씩은 간과해버리는
아이들의 발달과 정서에 대해서
책으로라도 미리 어느정도의 지식을
쌓게 된다면 아이의 돌발행동이나
낯선 행동에 대처하는 부모의 태도가
조금 더 유연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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