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박물관 수업을 진행해본 뒤로 나중에 학교에서 아이들 진로 관련하여 상담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그래서 작년 11월쯤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구요, 올 3월부터 운 좋게 단기직이지만 일자리지원센터에 입직하게 되었고 많이 배우며 일하고 있어요. 전 아직 미취학아동을 자녀로 두었지만 저에게 친구라 부를 만한 지인들이 대부분 저보다 열살 이상 많으신 선생님들 이십니다. 초중고등학생 세자녀를 둔 지인분이 세분이나 계셔서 본의 아니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나중에 학교에 진로상담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이 공부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학생부 자소서 면접 멘토링을 보았을 때 저거는 진짜 꼭 읽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책을 보니 이 책은 고등학생이라면 한 권쯤 소지해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말그대로 수험생 다이어리 더라구요. 1학년부터 매달 주요일정들이 한눈에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 있고, 그 달에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들과 준비할 것들, 마음가짐 등을 정리해두었어요, 그리고 스스로 작성해야할 활동 작성 페이지가 나오는데 제가 고등학교 시절엔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들 그런데 지나고보니 해둘껄하고 아쉬워했던 활동들이 씌여져 있어서 '이 책 진짜 잘 나왔다'란 생각이 자동으로 들더라구요 책 맨 앞 페이지의 QR코드는 유투브 계정이 나오는데 저는 수험생이었던 적이 없었던 지라 우리 아이도 수험생 시절이 올테니 아이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들어놔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겉면의 안쪽 페이지에는 오디오클립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있는데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질문들에 한수진 멘토님이 하나하나 대답해주시더라구요. 돌발 질문에도 늘 준비되신 듯 바로바로 대답주시는 멘토님이 너무 신기하고 역시 준비되신 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인 선생님께 새롭게 하나 장만하여 선물로 드렸더니 진짜 너무 필요한 책이라면서 어떻게 본인은 이런 책을 모르고 있었냐면서 놀라시며 받으셨어요^^ 마침 3월이고 학교 생활에 욕심이 많은 따님에게 딱 맞는 좋은 선물이 되신거 같아서 선물한 저도 기분이 좋네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