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그림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 9
히사오 주란.마키 이쓰마.하시 몬도 지음, 이선윤 옮김 / 이상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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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접하게되네요.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추리소설을
읽는 것만큼 좋은 해소방법도 없더라구요


워킹맘인 저는 책 읽는 건 좋아하는데
독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책을 중간 중간
끊어서 읽게되면 전에 읽었던 내용이
생각이 잘 안나서 단편을 주로 읽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 추리소설이 단편으로
그것도 시리즈로 있다니 반갑더라구요^-^*
반드시 시리즈 모두 읽어보리라...


거듭되는 반전, 집중력 끌어올림 갑이네요;
약속 장소에 30분 일찍 도착해서 책을 읽는데
너무 중요한 부분에 친구가 도착..
미안한데 잠시만 기다리라하고 계속 읽게되네요
단편인데도 반전부분에선 뭐지하고 음.. 하며
되새김질(?)하며 읽으게되는 마력이 있네요


홀로 남겨질 자식에 대한 예의라며
너도 사정을 알아두길 바란다며,
자신이 너의 엄마, 즉 부인을 죽인 진범이며
스스로 실정되기로 결심했다며 편지를 남긴 아버지


과거 속 어느 한 장면에서 멈춰버린,
멈출 수 밖에 없었던 아름다운 노인의
충격적인 사연,,,

온실 속 화초처럼 자라 절대로 자생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가풍있는 집안의
금이야옥이야 키워진 도련님의 군입대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제대 등


이런 이야기들의 뒤에 이어지는 사연들이
예상조차도 되지 않는 신비로운 결말에
거듭 감탄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사건 해결보다는 미스터리 심연에
무게를 두었다는 말이 새삼 와닿았어요.
일본 특유의 미적인 기괴함이 느껴져서
다음 시리즈도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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