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가장 이상적인 교육 철학이 있다면 아이의 실력을 비교하거나 비교당하지 않고 아이 고유의 개성에 맞춰 교육하는 것인데요 맞벌이를 하게 되면서 아이와 많은 시간을 공유할 수 없다는 죄책감이 커져가는 요즘 홈스쿨링이라는 교육의 중요성과 깊이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닳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이들의 실력과 진도에 조바심이 필요없는 그 고유한 빛깔과 역량, 적성, 관심사 그리고 아이의 속도와 리듬에 맞춘 교육인 홈스쿨링은 무엇보다 자녀 스스로가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홈스쿨에 있어서 무엇보다 가장 근본적이고 중대한 그 기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시간이었어요 홈스쿨링은 그 자체가 매력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피눈물 나는 부모님들의 헌신이 있었고 이 책은 그런 어머니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요 취학 전의 가정교육이 인생 전체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가정에서 이룬 인성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범죄부터 서툰 인간관계, 독특한 개성에서도 가정교육의 중요성은 무시할 수 없는 영역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정교육 역시 홈스쿨링의 일환이지요 물론 후천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대게 주변의 영향으로 인한 비판 혹은 수용의 자세 아니면 개인의 피나는 노력이 동반한 경우 등이고 그런 것을 받아들이는 자세 마저도 성장배경의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자 역시 양육자의 행동에 대한 결과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자와 같은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종교를 떠나 저자가 믿는 홈스쿨링의 힘과 결실에 대한 이야기는 책을 읽을 수록 믿음이 갑니다 무려 열 명의 자녀를 홈스쿨링으로 교육하였고 가정보호활동가로서 변호사이기도 하며 세계 최초 홈스쿨 대학인 패트릭헤리대학의 창립자이고 교육신문 에듀케이션위크에서 선정한 20세기 교육 분야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니 믿음이 갈 수 밖에 없겠죠^^ 어느 특정 교과목이나 교육 방법보다는 자녀에게 하나님을 믿도록 가르치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공자의 말씀인 "부모와 손윗사람을 공경하고 언행과 행실에 주의하며 인덕있는 사람을 가까이 하고 차별없이 사람이 대하라 그러고도 힘이 남으면 학문에 힘쓰라"와 일맥상통한다고 느꼈기에 더욱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죄책감과 위로가 교차하였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추구하는 가치에 너무나 적합한 훌륭한 홈스쿨링의 교과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삶을 살았던 간에 나는 이미 어머니가 되었고 장래가 무궁무진한 우리 아이를 위해 사랑과 믿음을 본 보여야하는 양육자라는 중요한 사실을 느꼈고 책을 통하여 그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실천하며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