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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설계자, 시부사와 에이이치 - 망국의 신하에서 일본 경제의 전설이 되기까지
시부사와 에이이치 지음, 박훈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역주자의 말에 의하면
일본 메이지 시대에서 폐전시대에 걸쳐
가장 저명한 경제인 기업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하는 시부사와 에이치는
관료 시절 근대경제건설의 핵심적인 정책을
입안 하고 집행하였으나
상관의 부당한 재정운영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관직을 그만두었다고 해요
그 후 그는 근대일본경제의 핵심적인
회사들을 비롯하여 평생 500여개의
기업 경제 조직 설립에 큰 힘을 보태었으나
자신의 재벌 기업군은 끝내 만들지 않았다합니다.
자신의 재벌군을 만들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고
그의 도덕적인 인품이 느껴졌는데요
그의 경영철학 역시 '도덕 경영'이라고 합니다.
특히 정치적입장에선 초지일관 군사적해외팽창에
부정적이고 소극적이었다고 하는데요,
그의 이성적인 인성과 성품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같은 책을 읽어도
마음에 와닿거나 눈여겨 보는 부분이
항상 달라지곤 하는데요,
그의 책읽기 스승인 오다카 아츠타다 선생이나
엄중한 그의 아버지의 교육방식을 보면
부모로서 아이를 교육함에 있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책에서 외우듯 읽어내려갔던
일본의 근대화 시발점인
1853년 페리내항 시점을
생생히 기억하고 그 당시 회상하는 그는
제 입장에선 마치 교과서를 더욱
생생하게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나는 특별히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재주는 없지만 그동안 오직 진심 하나만을 갖고 만사를 대해 왔기 때문에 ‘一信이면 萬軍을 감당한다‘는 속담처럼 무슨 일에도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고 어떤 일도 크게 실패는 하지 않았다 이뤄낸 일들에 대해서도크게 칭찬할 점이야 없지맘 마음에 창피하거나 몸에 꺼림칙한 일은 추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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