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가벼워지는 동요 테라피 - 들으면서 치유하는 음악 디톡스
시오야 다카하루 지음, 정창열 외 옮김, 야마니시 도시히로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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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서 아이 엄마가 되기 전엔
어릴 적 학교에서 배우거나
엄마가 불러주셨던 동요 밖에 몰랐었는데
지금은 어린이집 선생님들보다
더 많은 동요를  알고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해요

 

부르다 보면 아이보다 더 많이 빠져들고
더 열심히 부르게 되는 중독성 강한 동요가 있죠

 

 

처음엔 맬로디가 좋아서
그담엔 따라부르면 신나서 부르다가
나중엔 그 가사를 찬찬히 생각해보게 되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동요는
'다섯 글자 예쁜말'
'넌 할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아기 다람쥐 또미'
'싹트네'
'아름다운 세상'
'우리집은 동물원' 등 인데요
경쾌한 음율과 예쁘고 밝은 가사가 너무 좋아요

 

작곡가이자 음악교육자 3대손이시라고 하는
가이누마 미노루 씨의 조부께서는 생전에
학교 교육만으로 채울 수 없는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것이 동요라며 동요는 마음의 간식이란
신조를 갖고 계셨다고 해요^^

 

 

동요는 그 노래가 생겨난 지역과 자연의 풍경을
그리고 있으며 아이들이 쉽게 외울 수 있는
곡조와 가사로 이루어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자주 즐겨듣고 불렀던 옛 동요들의 배경과
뜻을 찾아보면 과거 아픈 추억들이 서려있는
곡들이 많아 다시 보게된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밝은 의미의 동요도 많아 아이와 함께
부를 때마다 즐겁고 순수해지기도 해요^^

 

저자는 동요가 가진 정서 교육 효과에 의한
동요의 힘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동요의 기원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
치매나 성인과 어린이의 심리 치료 요법,
그리고 심리학자 아들러 개인심리학과
동요를 융합한 동요 테라피의 실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가족과 동료끼리 시도해 볼 수 있어요 ㅎ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첫번째로 아이에게 다시 동요를
엄마인 제가 직접 불러주게 되었고,
저도 부르면서 눈물이 계속 났어요.

두번째로 동요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동요를 테마로 한 여러 교육법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번째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편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었고
이제부터 제 자신을 바꿔야겠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책에 수록되어 있는
곡과 같은 우리나라의 동요를 선곡하여
스스로도 시도해 보고 싶고
가족과 함께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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