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인1책 창의독서법
이동조 지음 / 캠퍼스멘토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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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을 읽기를 바라지만
사실 어른들도 독서가 어렵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음을 많이 느낍니다

 

어느날 어린이집 선생님께
아이가 책을 싫어해서 집에 있는
책들을 모두 처분하고 차라리
아이가 좋아하는 미술활동만 할까
생각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세돌 전까지 책을 접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도 책과 가까워지기
힘들다고 하면서 늘 책과 가까이 하도록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라고 하시더라구요

 

박물관에서 초등학생 저학년과
자유학기제 중학생 수업 시간에도
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싫어한다고
얘기할 때가 종종 있었어요.

 

 책을 싫어하는 아이가
잘못된걸까요?

옛날에는 학교나 책, 사교 등이
정보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요즘은 학교나 책 외에도 유투브나
인터넷, 문화센터, 공방 등처럼
흥미롭고 정보도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이 존재합니다

 

책보다 더 흥미롭고 활동적인
컨텐츠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잃는 것도
어떻게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창의독서법의 저자 이동조 작가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학생들과의 대화 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고 명쾌하게 답을
해주는 데요, 어른인 제가 봐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내용입니다.

 

첫 장에서 부터 책을 다르게
읽어야 한다고 얘기하는데요,
책을 읽어보면서 집필된 이유와
그 배경 등을 생각해보면서
독서를 한다면 더욱 흥미로워진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각 챕터마다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답변을 적는 부분이 나와있는데요,
자칫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질문 속에 답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질문을 통해서 답을 어떻게
정리하여 말을 할 수 있는지의 능력도
훈련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자유학기제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 바로 인문학인데요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저 또한 인문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관련 서적을
몇 권 읽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느낀 점이 내가 몰라서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내용들까지도 수록이 되어 있어
더욱 감동스러웠습니다.

책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바나나를 먹는 방법은 인터넷으로
키워드 검색만 해도 쉽게 알 수 있지만
책 속엔 바나나를 먹는 방법만이 아니라
바나나 껍질 활용법, 바나나의 효능,
바나나를 활용한 레시피까지
내가 의도치 않았고 물어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책을 읽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제 안에도 많이 있지만 마치 그것이
제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금은 부끄러워졌어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알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보는
지식이 아닌 그 외에 나의 흥미를
유발할 만한 '의도치 않은 키워드'들이
생긴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창의독서법은 다른 시각으로 책을 읽고
느끼게 해주고 그 외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줬어요.

 

 

 

이렇게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 질 쯤엔 어떻게 읽어야
더욱 재밌고 멋진 독서를 하게 되는지
비법을 알려주는데요,


바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창의독서법(창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아직 4살 밖에 되지 않은
한글도 숫자도 모르는 우리 애기에게
"책은 왜 읽어야할까?"
라고 물어 보았어요

"책을 읽으면 웃기니까"
하고 아이가 웃으며 대답하네요.

그 마음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길 바라며
저도 이 책을 읽고 더 많이 공부해서
아이와 함께 성정하고 생각하는
부모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어보시면 아실꺼에요
제가 왜 이렇게 강추강추 하는지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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