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학, 시사, 인물을 아우른 통합 교양서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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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인문학에 관심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저런 강의도 들어보는데
늘 한결같이 나오는 말들이 있어요.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이들의 수많은
궁금증과 실험정신, 철학, 사상 등의 기록이
현대의 질문들과 연결이 되어 그 속에서
답을 찾아낼 수도 있기 때문에
인문학을 알고 싶으면 선대의 글이나 기록,
고전, 문학, 위인전 등등을 필수로 읽어라.

 

최근 읽고 있는 보이는 경제 세계사 속에서
문득 그런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언가를 배우고 얻고 생각하기 위해서
더 없이 유익한 책이었거든요^^

 

 

30년차 베태랑 경제 기자이신 오형규 저자는
경제도 쉽고 재밌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평생 10권의 책을 쓰는 것을 목표로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 자장면 경제학 /
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 /
치명적인 금융위기, 왜 유독 대한민국인가 /
오락가락 선택은 어려워:카너먼이 들려주는
행동경제학 이야기 / 십대를 위한 경제교과서 등
다수의 집필 저서가 있고 보이는 경제 세계사는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의 속편이며
중요한 전환점을 확대해서 보여주기 위해
돋보기로 관찰하듯 자세히 집필하셨다고 해요.

 

 

오늘날 당연시 되는 것들이
실은 하나하나가 장대한 역사다.
그 속에는 먼저 사 이들의 피와 땀,
열정과 모험, 도전과 깨달음이 배어있다.

 

정말 마음 깊이 공감되면서도 감격스러운
글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총 7 파트 이지만 그 안에 35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역사도 경제도 세계사도 전혀 관심이 없고
궁금하지도 않았던 저이고,
모르는 상식도 많았기에 읽는데에
흥미가 떨어질 것 같았는데
의외로 신기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어요

 

 

 

 

커피의 흥미로운 역사이야기,
커피가 교황의 세례를 받았다거나
많은 예술가들이 커피를 마시고
영감을 얻어 작품을 만들었다거나
17~18세기 런던의 커피하우스에서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 작은 일부터
위대한 업적을 남기는 토론을 했다거나
커피하우스와 보험, 증권 등 금융분야의
밀접한 관계까지 술술 읽혀나갈만큼
커피를 사랑하는 저에게는 신선했답니다.

 

 중세를 무너뜨리고 근대로 넘어가는
이야기 속에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며
3~4명 중 한 명꼴로 죽어 나간다는
무시무시한 대역병인 페스트가
1666년 런던 대화재로 인해
빈민가의 불결한 목조 가옥들이 타면서
의도치 않게  쥐들을 박멸하게 되면서
거짓말처럼 없어지게 되었고,
그 후 벽돌 주택과 화재보험이 생겼다 해요.

 

그리고 예전에 강철의 연금술사를

너무나 재밌게 보았던 일인으로서 ㅋ
연금술에 대한 근원과 역사,
엉뚱하지만 철학적인 이야기들까지
관심이 없으면 찾아볼 생각조차 못했던
관심을 유발하는 경제 세계사 이야기가
종합 선물세트처럼 푸짐하게 담겨있어요.

과학이나 세계사 경제 예술 등
여러 분야의 이야기가 폭넓게 담겨 있어서
누구든 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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