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커리어 가이드북 - 빅데이터는 무엇이고, 빅데이터 전문가는 어떤 일을 할까?
조성준 외 지음 / 길벗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포근한 성탄절이 있는 12월. 누군가는 화려한 연말을 준비하는 이때에도 포트폴리오와 사업의 활동, 이직과 구직에 목마른 저로서는 빅데이터 커리어라니! 어떤 일인지 호기심이 마구 일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빅데이터'라는 단어의 등장 이래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 생소함은 가셨을지 몰라도 무슨 일을 하는 분야인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고 있었고


실제로 근무하는 분들이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그 현실감이 없었다고 할까요. 그럼에도 IT 업종 종사자로서는 궁금함이 가득해 공부해야 할 것이 많겠구나 생각하며 책을 폈습니다.


책은 빅데이터 세상, 빅데이터 직무, 빅데이터 지식, 빅데이터 취업까지 크게 4가지로 분류되는데 개인적으로 직무와 지식 파트가 궁금했습니다. 어떤 지식이 있어야 그 직무를 이행할 수 있는지 궁금했고 그 지식에 다가가기 위해 무슨 준비들을 하는지가 가장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 세상에서는 전반적인 소개를 하고 빅데이터 세상과 직무 부분에서 본격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채용 사례들을 보여주며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애널리스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리서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기획자로 나누어진 해당 직무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를 이어갑니다.


같은 IT 분야인 디자인도 그렇지만 빅데이터 관련 직무 역시 비슷한 단어를 사용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업무를 하고 있는 직종이 있는데, 디자인만 해도 회사마다 그 채용 기준이 다르고, 같은 직무의 구인인데도 실제로 입사해 보면 직무와는 전혀 다른 업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웹디자이너를 채용해도 실제로 웹만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는 잘 없으니까요.


이것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은 자주 겪는 일이기에 '빅데이터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정보만으로도 아주 유익할 도서라고 생각되더군요. 실제 근무 중인 대표이사 등의 인터뷰 사례들과 해당 직무에 활동하게 된 계기 등 준비자의 입장에서 흥미롭고 또한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아닐까 생각돼요. 마치 취업 포털 사이트에 각자가 경험한 면접 이야기를 리뷰처럼 공유하듯!



빅데이터 지식 부분은 확실히 스터디를 위한 안내로, 좀 더 깊이 공부할 사람들을 위한 자료가 있는데 잘 정리된 유튜브의 링크라든지 주제에 관계없이 다양한 영상을 공유하는 플랫폼 MOOC,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 등을 알려줍니다. 디자이너인 저에게도 재미있는 부분은 역시 '시각화'인데, '구상'과 '구현'으로 크게 나뉘어 시각화를 공부하는 기초 강의까지 있어 나름 유익했습니다. 흡사 시험 전 만들어 두는 핵심 정리 노트 느낌.


캐글 출처의 직업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비중(도표 이미지), 자주 사용하는 시각화 라이브러리, 머신 러닝 프레임워크 등 분포된 퍼센트의 내용은 재미있었고 해당하는 자료의 근거는 온라인에서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한 QR code 링크가 책 곳곳에 있었습니다. 일도 그렇지만 추상적이기만 한 '공부하기'를 한 뼘 가깝게 끌어당기는 것은 아마 이런 부분에서 비롯되는가 합니다. 어디서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자료로의 통로가 많아, 그 문이 활짝 열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핵심 부분인 취업에 도달하면, 빅데이터 직업 시장정보와 직무 그리고 관심 도메인의 선택과 활동. 그리고 나에게 적합한 회사를 찾는 과정 등을 소개합니다.


관심 도메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보통 선택하지 않고 회사에 들어가 그 회사가 자신의 도메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경력마저도 자동으로 쌓이는 경우가 있고, 미리 지식 도메인을 선택하고 회사에서 요구하는 지식수준을 파악해두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 현실적인 내용은,


비단 빅데이터에만 국한되는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매우 와닿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열심히 공부하고 자격도 갖췄는데 막상 취업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라든지 잘못된 루트로 입사하여 자칫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경력을 쌓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것은 바로 잡기도 어렵고 그 방향을 갈아타기가 참으로 난감한 것입니다.


취업의 전단계에 해당하는 인턴십, 공모전, 프로젝트 참여 그리고 헤드헌터와의 관계까지. 각각 준비하는 부분에서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준비해 담았다는 느낌을 받는 도서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데이터에 관한 책인지라 더 세심하게 자료를 모으고 분류하여 잘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둔 것이라 그럴까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용어도 많아 눈이 휘둥그레 했었음에도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북맵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은 가이드성 도서에서 유용하게 작용했으며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기 위해 다녔던 공부의 시간, 업무로 알고 있는 단어와 용어들을 마주함에서는 반가움마저 일었습니다. 물론 주로 전문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하는 것도 있는데 책의 가장자리에 비어있는 공백을 통해 주석으로 그 단어와 용어의 뜻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유튜브, QR code 리스트 등 추가적 자료가 책의 전체에 많이 기록되어 있어 해소하는데 어렵지 않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디자인적인 요소겠지만 전체적으로 책 중앙으로 글들이 쏠려있어 편집 디자인과 가독에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서문 어디에도 있었던 내용처럼 책을 한 번 읽어서는 그 내용을 한 번에 파악하기 쉬운 도서는 아닙니다. 하지만 두 번, 세 번 읽고 자료들도 꾸준히 공부한다면 빅데이터 관련 직무에 꿈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가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 이런 도서가 있었더라면 저는 아마 늘 겨드랑이 사이에 책을 품고 다녔을 겁니다. 좋은 책도 많고 고급 지식들도 넘치는 말 그대로 빅데이터의 세상에서 바로 그 빅데이터를 다루는 직업을 향해 가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