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함의 비용 - 막말 사회에 더 빛나는 정중함의 힘
크리스틴 포래스 지음, 정태영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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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s 
maketh 
man. 


영화 킹스맨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바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대사인데요. 

아마 영화를 보신 분들은 금세 장면이 떠오르실 거라고 생각되네요. 

'매너'

 
오늘 소개드릴 도서는 바로 이 매너에 대한 이야깁니다.
매너에 대한 고민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이라면 어떤 형식으로든 다듬어질 수 있는 것 또한 매너라는 것 역시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무릇 자기 계발서는 스스로가 아직 완전히 발전하지 못했고 그것을 속성으로 나아지게 하고 싶은 마음에 찾기도 하지만 책에서도 정확하게 언급했듯이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아내 수정하고 현재보다 한층 더 목표 지향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 찾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마디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찾는 일종의 가이드가 아닐는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적당한 시기에 현존하는 가장 좋은 자기 계발서들을 꾸준히 만날 수 있어 서평 하는 일상이 나에겐 참 복된 일이며 또한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보통 다양한 형태의 자기 계발서들이 많이 있지만 크리스틴 포래스의 '무례함의 비용'이 더 다르고 새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녀가 현재 내로라하는 기업인 구글과 픽사 등에서 조직적 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그렇지만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부분이 기본을강조하는 그 때문인데요. 이것은 바로 매너, 정중함이라고 말합니다. 너무나 기본적이고 또한 당연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했던 '정중함'이라는 행동양식에 대해서 스스로 테스트도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지만 한 가지만 소개해드리자면, 242p에 <소셜을 점검해야 할까?>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재미있게도 '게임에서 무례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일터에서도 무례하게 행동하는지 궁금했던 라이엇 게임즈 연구팀의 연구 결과였는데요. 
무려 1,800명이 넘는 직원들의 채팅 기록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롤이라는 유명한 게임(리그 오브 레전드)을 하면서 남긴 기록이 바로 연구 base 자료였습니다. 12개월 즉 1년 동안 게임을 하면서 남긴 직원들의 채팅 기록을 분석했고 게임에서 드러난 유해성과 일터에서 보이는 나쁜 언행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만도 참 흥미로웠는데 라이엇 게임즈는 이 경향성이 매우 강하고 변동이 가능하며 또한 이 변동의 궤적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직원들의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서 라이엇 게임즈는 일일이 직원들과 대면했고 결국 <포춘>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이 되는 영예를 얻습니다. 
많은 사례들이 흥미롭긴 했지만 이 부분을 소개한 이유는 온라인상에서도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인연이 되는 일이 이젠 특별하지 않고 인터넷에서의 대화하는 일이 마치 숨 쉬는 일처럼 일상화된 요즘, 그럼에도 막말이 아무렇지 않게 난무하는 온라인 사회. 바로지금에 더욱 빛나는 내용의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매너와 정중함의 고양은 무례함이 그렇듯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이 되어 인격으로 발전하게 될 거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묻습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구요. 

인성이라고도 많이들 표현하죠. 정중함이 묻어 있는 말과 행동. 그것이 바로 품성이 아닌가 생각하며 글을 줄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면 스스로의 인성과 품성은 분명 아름다워질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문명에 있어서 지혜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품성이다.
-H.L. 멘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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