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럴수록 산책 - 걷다 보면 모레쯤의 나는 괜찮을 테니까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인삼밭 고구마'로 유명한 '도대체'작가의 신작이다.
일단은 만화책이다. 4컷 만화책이다. 중간 중간 작가의 짧은 수필이 들어가 있는 만화책이다.
작품에 대한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보다가, '어, 이 그림체 본것같은데?'하고 찾아보니 '인삼밭 고구마'로 유명한 작가의 신작이였다.
흔히 말하는 일상툰이다. 제목이 '그럴수록 산책'이라서 조깅에 대한 책인가 했더니, 마을 산책에 대한 에피소드가 잠깐 나올뿐 전체적으로 작가의 신변잡기적인 4컷 만화책이다.
앉은 자리에서 쭉쭉 읽히는 게, 이책의 강점이다. 시간있을 때 한번 쭉 읽고, 생각 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읽고 음미해 보기를 추천한다. 작가의 행동이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를 수는 있지만, 잘못된 것은 아니니 충분이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여름밤 맥주'이다. '여름밤 맥주'가 얼마나 소중한지 단지 3컷으로 설명한다. 더 이상의 부연설명은 필요없다. 그거 말고도 호떡, 붕어빵, 떡볶이같은 길거리음식에 대한 에피소드도 생각난다. 작가는 분명 나와 같은 뚱뚱한 체형일 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좀 더 크게 만화 좀 편집해주었으면 겠다는 것뿐이다. 여백도 많은데 슬슬 노안이 오는 독자 좀 생각해 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