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는 걸 즐기는 편이 아니기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비비크림으로 피부 정돈을 해주는 걸 마무리로 끝내는 걸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비비크림은 그러한 의미로는 필수라 할 수 있죠. 당연 많은 수의 비비크림들을 써봤습니다. 이 브랜드의 비비크림은 어떻더라, 저 브랜드의 비비크림은 어떻더라...
저는 피부 타입이 건성이예요. 피부톤은 까무잡잡하구요. 그렇기 때문에 비단 비비크림뿐 아니라 모든 스킨케어 제품들에 촉촉함을 원합니다. 더하여 비비크림 같은 경우는 밝은, 맑은, 화사한 피부톤 연출이 가능한 것을 좋아하구요. 후자부터 얘기하자면, 간혹 가다 보면 자기 본연의 피부톤에 충실하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 비비크림들이 있어요. 네,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 좋죠. 하지만 저에게는 그게 좀 부족하거든요. 저는 피부톤이 어둡기 때문에 화사해야 하거든요. 벨리타라라 멀티 이펙트 올 데이 비비크림은 다행스럽게도, 그리고 만족스럽게도 화사한 피부톤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피부를 밝아 보이게 해줘서 좋더라구요. 그러면서 피부 결점을 커버하는 능력도 있구요.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이, 앞서 얘기한 촉촉함! 일단 사용감부터가 촉촉하던데요, 제형이 부드러워 발림성 또한 부드럽고, 쉽게 넓은 부위에 펴 바를 수 있어요. 바른 후 피부에 촉촉함이 느껴지구요. 보습력이 갖춰진 비비크림이더군요.
미백이나 주름 개선 효과는 현재로썬 잘 모르겠구요, 후에 나타날지 여부는 기대의 몫이겠죠. 하지만 이런저런 걸 떠나서 저는 메이크업 제품에는 원래 이런 미백이나 주름 개선 등의 기능성 효과를 바라지 않아요. 기대하지도 않구요. 때문에 나타나면 좋고, 나타나지 않아도 그만입니다. 아, 하지만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건 아주 마음에 들어요. 제가 원래 자외선 차단제를 늘상 꼼꼼하게 바르는 주의이지만, 벨리타라라 멀티 이펙트 올 데이 비비크림처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해진 비비크림이라 한 겹 더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있다는 거 참 좋잖아요.
끝으로, 저에겐 생소하기 그지 없던 벨리타라라라는 화장품 브랜드 체험, 성공적입니다. 멀티 이펙트 올 데이 비비크림 제가 비비크림에 원하는 요소들을 고루 갖춘 제품이구요, 매우 만족스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