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녹스 아이디얼 링거 아스틴C 드롭
LG생활건강
평점 :
단종


어머 어머... 이거 제형이 왜 이렇게 예쁘데요? 저요, 처음 딱 쓰려고 내용물을 덜자마자 한눈에 쏙 반해버렸잖아요. 아무리 레드 링거라는 애칭이 있더라도, 빨간병에 담겨 있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제형까지 붉은 톤일 줄은 몰랐거든요. 제가 색깔 중에서 빨간색을 제일 좋아해요. 정말로 너무 좋아해서 빨간색으로 된 거라면 무엇이든 어떻든 좋아해버리는 경향이 있답니다. 아... 좋아라...

각설하고, 저는 피부 타입이 악건성에 약민감성입니다. 심하게 건조한 편이구요, 약간 예민해서 화장품 트러블이 종종 있는 편이죠. 건조한 피부 때문에 전반적으로 잔주름 보유량이 많구요, 이미 주름도 많이 지어져버린 상태입니다. 피부톤은 원래가 까무잡잡한데, 이게 피부 노화의 일종인지 관리 소홀인지 칙칙하기까지 해요. 다크써클은 말도 못할 정도로 심하구요.

아이디얼 링거 아스틴 C 드롭이 첫째가 나이로 인해 나타나는 잔주름 및 각종 노화 현상에 고민인 사람, 둘째가 피부빛이 생기 없이 자꾸 칙칙해지는 사람에게 효율적인 제품이라 하더군요. 이 모두에 제가 포함되기에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이 제품을 쓰면 피부 노화 걱정 좀 덜 수 있을까, 이 제품 써서 피부톤이 밝아질까, 이만저만 기대가 되는 게 아니었어요.

[향] 향이 정말 좋습니다. 달콤함을 가진 상큼한 향 있죠? 그런 향을 풍기는데요, 그 좋은 향을 맡고 있자니 저는 또 향이 맑다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전혀 진하지 않고, 은은하게 은근히 달콤상큼한 기분 좋은 향이 맡아져서 바르는 자체가 즐겁더군요.

[제형] 저를 첫눈에 아이디얼 링거 아스틴 C 드롭에 홀딱 반하게 만든 제형, 이 제형이 저는 너무 마음에 드네요. 보고 있자면 참 이뻐요. 일단 색상이 빨간색 계열로, 거진 다홍빛이 돈다고 해야겠습니다. 투명한 다홍빛이예요. 그리고 저는 보통 이런 류의 제품이 액상 타입이 많아서 이것도 액상 타입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 왜 세럼 제품 중 젤 느낌을 가진 제형 있잖아요? 그것과 비슷합니다. 좀 더 옅은 농도로, 물처럼 촉촉하지만 액상 타입이 아니라 주루루 흐를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또 점성도 어느 정도 가진, 앞서 말한 그런 제형이예요.

[발림성] 발림성 정말 좋습니다. 진짜 잘 펴 발려요. 액상 타입 제형은 아니지만 물을 바르듯 스윽, 촉촉하게 너무 잘 펴 발립니다.

[퍼짐성] 퍼짐성이 완전 최고예요. 이런 제형치고 퍼짐성 안 좋은 제품이 없거든요? 역시, 조금만 덜어 바른데도 아주 넓은 부위에 펴 바를 수 있어요.

[흡수력] 흡수력도 좋습니다. 바르는 족족 피부 속으로 쏘옥 흡수가 돼요. 그래서 별도로 흡수시키기 위해 두드리지 않아도 된답니다.

[사용감] 처음 딱 바르면요, 촉촉하면서 시원해요. 시원함은 피부 속으로 흡수가 되면서 점차적으로 얕아지다가 다 흡수되면 완전히 사라지구요. 그러고 나서 남는 건, 촉촉함. 번들거림 같은 거 하나도 없거든요? 잔여감 같은 것도 없구요. 그러면서 촉촉합니다.

끈적끈적한 끈적임은 없는데요, 끈끈하다 해야 하나? 끈적임과는 사뭇 다른 끈끈함은 있어요. 왜 손바닥을 댔을 때 짝짝 달라붙는 그런 느낌 있잖아요. 근데 이게 그렇게 많이 있는 건 아니예요. 어느 정도 그런 끈끈함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더욱 촉촉한 기분이 들고, 개중에 이런 끈끈함을 가진 제품 중 피부가 당기는 것들이 있는데 아이디얼 링거 아스틴 C 드롭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효과] 저는 이 제품의 주요 기능이 뛰어난 피부 산화 방지 및 맑고 싱싱한 동안 피부로의 개선이라 보습력에는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아니더이다. 완벽한 보습력을 갖췄다기보다 생각 외로 보습력이 괜찮더라구요. 촉촉해요, 바르면 촉촉하고 바르고 나서도 촉촉합니다. 보습력, 괜찮아요.

안타깝게도 아이디얼 링거 아스틴 C 드롭의 주요 기능들은 꾸준한 사용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들이라 아직 단기간 사용밖에 하지 못해 어떤 판단을 내릴 수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기대돼요. 우선은 제품을 사용하는 자체가 즐거워요. 바르면서 즐겁고, 바르고 나서 기분 좋습니다. 그러면서 무한한 기대감이 들고, 왠지 하는 예감이 들어요. 제가 애초 기대했던 모든 효과들이, 왠지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이건 그냥 무작정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사용해보면 알아요. 제품력이 좋다는 생각이, ‘어? 이거 제품 괜찮네? 좋네?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트러블] 화장품 트러블이 종종 있는 약민감성 피부로, 아이디얼 링거 아스틴 C 드롭을 사용하면서 자극감을 느낀 적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한 트러블 반응이 일어난 적도 없었구요. 이자녹스 여기가 제 피부와 잘 맞는가 봐요. 이자녹스 제품 여러 종류를 써봤는데, 이때가지 그 중 어느 것도 트러블 반응을 보인 적이 없었어요.

[총평] 제품이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의 면모들이 이렇게나 모조리 다 마음에 들지는 몰랐네요. 어떤 면이든 아이디얼 링거 아스틴 C 드롭의 모든 점들이 전 다 마음에 듭니다. 거기다 제품력에 대한 확신까지 심어주어 효력에 대한 기대감 및 신뢰감까지 생기니 보통 마음에 드는 게 아니예요. 정말로 제품 너무 마음에 들구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이자녹스가 이번에 정말 괜찮은, 정말 좋은 제품을 출시했어요. 아이디얼 링거 아스틴 C 드롭,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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