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긋나긋 워킹
최재완 지음 / 바우하우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무덥고 그래서 짜증나기만 한 한여름의 무더위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가운데, 간질간질~ 더위 스트레스를 풀어줄 이런 연애 소설을 바라고 있었더랬죠. 덥다고 인상만 찌푸리고 있자니 남의 연애 이야기를 엿보면서라도 제 얼굴에 미소 한자락 얹어줘야 되겠다 싶더라구요. 살짝 꺾어진 청춘들이라는 대목에서 살풋 웃으면서 시작한 <나긋나긋 워킹>, 해진과 남욱의 흥미진진 밀고 당기기 연애사를 택했습니다.

우선 전 이 책 표지가 참 마음에 들어요. 제 스타일, 제가 이렇게 독특하면서 귀엽고 예쁜 표지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어쩜 표지에서 나오는 두 캐릭터와 해진이와 남욱이가 그렇게 꼭 맞아떨어지는지, 굉장히 어울립니다. 처음에는 마냥 책 표지 마음에 든다, 귀엽다, 예쁘다 이러면서 봤는데, 책 다 읽고나서는 보면 웃음이 나오더이다. 해진이랑 남욱이가 대입이 돼서요.

소설이니 재미의 반감을 야기할 수 있어 내용에 대한 언급은 회피, 저는 <나긋나긋 워킹> 아주 재밌게 읽었어요. 아, 그리고 지금 시기가 휴가철이라 하는 말인데, 백사장에서 뜨거운 햇볕 내리쬐는 가운데 한가로이 선탠하면서 읽으면 그림 나오겠다 하는 생각도 했었답니다. 그 시간이 더욱 즐거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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