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진화가 준 최고의 선물
조너선 밸컴 지음, 노태복 옮김 / 도솔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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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진화가 준 최고의 선물>, 저에겐 다소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즐거움' 자체를 소재로 다룬 책은 처음이거든요. 행복 도서도 있고 웃음 도서도 있고 하지만, 즐거움 도서는 정말 처음 접하는 겁니다. 뭐 흔히 생각하는 인간에의 즐거움과는 약간 다르게 풀어나간다고 할 수 있지만, 처음 이 책을 보고 끌린 것은 바로 '즐거움을 소재로 삼고 있다' 이거라는 말이랍니다.

아무튼 이 책 참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지루한 테마도 아니거니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어요. 저는 특히 2장 동물의 즐거움의 종류들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죠.

각설하고, 이렇게 흥미있는 이야기들로 흐름을 재밌게 이어나가면서 이 책이 말하는 요는 결국 즐거움입니다. 즐거움, 솔직하게 저는 이때까지 즐거움이라는 것을 한 번도 제대로 놓고서 생각을 한다거나 한 적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즐거움이란 것은 삶에서 참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 즐거움을 놓고서 심각하게 생각해본다거나 한 적이 없다는 것이죠. 헌데 <즐거움, 진화가 준 최고의 선물>을 읽으면서 이 즐거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이게 저는 참 의미있게 생각돼요. 이 책이 아니었으면 이런 시간 앞으로도 가지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고맙기도 하구요.


동물들의 즐거움 추구를 보고 읽는 것을 시작으로 자연히 '즐거움이란...' 하면서 즐거움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즐거움, 진화가 준 최고의 선물>, 괜찮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움이란 것은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기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기에 이렇게 한 번쯤 제대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거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한 번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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