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플뤼르 파우더 팩트는 케이스부터 마음에 든 제품입니다. 제가 유독 빨간색을 좋아하기도 합니다만, 고혹적이랄까... 뭔가 독특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듯한 느낌이 괜찮더라구요.
이 제품 향이 정말 관건인데요, 아주 향기롭습니다. 정말로 마치 향수를 뿌린 듯한, 코 끝을 즐겁게 해주는 향이 참 마음에 들어요.
발림성도 좋습니다. 파우더 입자가 미세하니 고와서 그런지 피부에도 곱게, 부드럽게 발리더라구요. 피부에 잘 밀착되는 감도 좋았구요.
그리고... 우선 제가 피부톤이 좀 까무잡잡한 편이거든요. 저에겐 이런 피부톤이 심각한 컴플렉스랍니다. 그래서 항상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를 때는 원래의 피부톤보다 한 단계 밝은 것을 선택해요. 루비플뤼르 파우더 팩트도 21호 뮤즈 베이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제 선호도에 맞게 피부톤을 보정해 주는 게 괜찮더군요.
커버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모공 커버 효과도 있구요. 또한 번들거림도 확실하게 잡아 주는데요, 보송보송 깨끗해 보이는 피부에 화사함까지 더해지니 피부가 상당히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더군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이 제품이 바로 들뜨거나 뭉치지 않는 팩트라는 것입니다. 정말 여러 번 덧바르거나 해도 들뜨거나 뭉치지 않더라구요. 특히 제가 피부가 많이 건조해서 팩트 바를 때 들뜨는 현상이 잦거든요? 그런데 루비플뤼르 파우더 팩트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예전부터 입큰 제품 참 좋아해 왔는데, 끌라뮤 역시 좋은 제품이란 판단이 드니 괜시리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 끌라뮤 자주 애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