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페라 로즈 립앤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 120ml
클리오
평점 :
단종


[케이스] 페리페라는 참 언제 봐도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로즈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페리페라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분위기가 그대로 배여 있는 아주 예쁘게 생긴 디자인이었어요. 제가 페리페라 제품에서 디자인에 실망한 적 없는데,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향] 향을... 딱 꼬집어 말하자면 무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 페리페라 제품은 하나같이 향이 좋잖아요. 특히나 로즈 클렌징 시리즈는 폼과 로션을 써 본 결과 둘 모두 향긋한 장미향이 코 끝을 무척 즐겁게 해줘서 이 제품 역시 그럴 거라고 예상했거든요. 하지만 무향이기에 깨끗한 느낌이 들어 이것도 나름대로 괜찮았어요.

정확하게 말해서는 오일이 섞여 있는 제품이라 그런 것 같은데, 오일 냄새가 납니다. 하지만 이건 제품 성분의 특징상 날 수밖에 없기에 향이라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제품을 쓸 때에는 아무런 냄새도, 오일 냄새조차 나지 않기 때문에 무향이라 표현한 거랍니다.

[제형] 전형적인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제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색에 윗쪽 반은 오일, 아랫쪽 반은 물이예요. 이걸 흔들게 되면 무색이 하얀색으로 변하죠.

[발림성] 솔직히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에 발림성이란 표현은 어울리지 않아 건너 뛰려고 했는데요, 이 제품이 유달리 뛰어나게 부드럽고 매끈하게 닦아낼 수 있어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네요. 화장솜에 제품을 묻혀 눈가와 입가를 슥 훑잖아요? 매우 부드럽고 매끈하게 스쳐 지나갑니다. 뭐 대부분의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가 이렇긴 합니다만, 로즈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는 그런 능력이 좀 더 뛰어났어요. 아주 수월하게 움직여지는 손놀림, 정말 마음에 듭니다.

[사용감] 음... 솔직하게 말해서 오일 느낌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기름막이 덧씌워진 느낌이랄까... 좀 답답한 느낌이라 할 수 있죠.

[효과] 앞서 말한 것처럼 오일 느낌이 아주 많이 드는 제품인데요, 사실 제가 이런 느낌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페리페라 로즈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는 예외예요. 우선 이 제품이 클렌징력이 장난이 아닌데요, 아무래도 이렇게나 뛰어난 클렌징력과 강하게 남는 오일 느낌이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단 말이죠.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제품을 적당량 화장솜에 묻혀서 그냥 슥 스쳐 지나치기만 했는데 진한 아이 메이크업이 싹 지워지는 겁니다. 그렇게 메이크업 잔여물 하나 남지 않은 자리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기름기, 그거 하나였어요. 그걸 보고 있자니 기름막이 덧씌워진 듯한 오일 느낌이 마냥 싫지만은 않더라구요. 아니죠, 이렇게나 뛰어난 클렌징력을 위함이라면 아주 대환영입니다.

[트러블] 트러블 반응 전혀 없었구요, 트러블 반응을 떠나서 자극 자체가 아예 없는 제품이었어요.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라는 제품이 민감한 눈가와 입가에 사용하는 제품이라 자극감이 조금이라도 있는 제품이라면 금방 알아 볼 수 있잖아요? 페리페라 로즈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는 자극감이 하나도 없는 제품이었어요. 이게 참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에서는 중요한 건데, 자극 없는 제품이라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총평]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의 생명은 첫째가 무자극, 둘째가 우수한 클렌징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즈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는 두 가지 모두 철저하게 만족시켜 주는 제품으로써, 정말이지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좋은 제품 찾아서 기분 굉장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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