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류시화 지음 / 푸른숲 / 2000년 6월
절판


.....................시간은 필요하다. 때로 그것이 어둠 같고 길없는 길 같아도 이 삶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성급함은 나비를 죽게 만든다. 나비가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나비의 삶을 사는 것이 애벌레의 길인 것이다.....................

-?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 파리에 매혹된 어느 화가의 그림현장 답사기
류승희 지음 / 아트북스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파리만큼 내 가슴을 흔들었던 곳이 있을까?
또 그곳만큼 내 집인양 편안했던 곳이 있을까?

 

파리에 대한 나의 맹목적인 짝사랑 때문에
처음에 이 책은 그저 남이 느꼈던 파리일 뿐이였다. 나의 파리가 아닌... -_-;;

 

책이 출간된지 1년이나 되었단다.
기념으로(?) 심심했던 책을 다시 펴 읽고서 사랑이 변하듯 내 취향도 변했다는걸 깨달았다.
이 책이 괜히 미웠던건 내가 하고 싶던 일을 다른이가 벌써 해버렸단 질투 때문이였고
이 책이 지겨웠던건 내가 그림을 잘 몰라서였다. -_-

보통 그림책처럼 그림이 나오고 설명이 나오는것이 아니라서

해설과 그림, 화가와 그림을 매치시키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너무 신나게 파리를 제대로 여행하는데 성공했다!!!

 

수십번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두 다리로 걸어보고
해질 무렵 유람선에도 감상하고, 한밤중 반짝이 쇼까지 챙겨봤지만,
서울의 버스속에서 손바닥만한 종이에 인쇄된 쇠라의 에펠탑을 보고 난생 처음으로 에펠탑에 감탄했다.ㅎㅎㅎ

 

그림이란 그런건가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매장 가는 길 - 그림감정사 박정민의 행복한 뉴욕 경매일기
박정민 지음 / 아트북스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 내가 겨우내 모셔둔 곶감을 꺼내 먹는 기분으로 아껴 읽는 책.

 

새벽에 가장 정신이 맑을때, 기분이 좋을때만 펼치고

최대한 더디게 읽으려고 노력하는 책.

 

그만큼 이 책은 반가운 존재다.

 

그녀가 말하는 경매장은 그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여행을 떠나는 곳,

소더비와 크리스티 경매장이다.

 

왠지 모를 높은 문턱에 걸려 넘어질 것 같아 쉽게 접할 수 없는 이 두 경매장을 경험하는

용기있는 그림감정사 덕분에 그동안 잊고 있었던 많은 일들을 떠올릴 수 있었고,

그 추억들 때문에 숨막히는 요즘에도 행복한 순간이 많다. ^_^

 

피천득 선생님은 존경받는 지휘자 밑에서 무명의 플룻 연주자가 되고 싶다 그러셨단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사랑 요요마의 첼로가 되고 싶단다. (p.108)

나는... 그녀의 축복받은 두 눈이 되고 싶은 맘이 굴뚝같다.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04년 12월
장바구니담기


옛날에 서당에서 공부하던 방법은 우직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암기하는 식이었다고 합니다.

.

스스로 깨치는 방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걸려서 그제야 깨닫는 그런 비능률적인 방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매우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

과학적 방법이나 첩경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우직하게 암기하는 것이

오히려 가장 확실한 성과를 이루는 것이기도 하지요.

나는 여러분이 마음에 드는 고전 구문을 선택해 암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어학보다는 그것에 담겨있는 내용에 주목하면 충분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를 자주 바라보게 되듯이

좋은 문장을 발견하기만 하면 어학은 자연히 습득되리라 봅니다.


-?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서도 쓸 수 있는 영작문 비법 - 기초편
조승국 지음 / 와이비엠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책 구성이 단계별로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영작을 시작하려는 아이에게 선물했는데

몇번 함께 훑어보니 정말 좋은 책이다.

하지만 앞부분 몇과는 식상한 주제(가족소개들)라서 좀 심심한 느낌...

영작을 완전히 혼자 공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교재로 시작한다면 초급 글쓰기에는 어느정도 감을 어느정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