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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이 사랑한 파리 - 파리에 매혹된 어느 화가의 그림현장 답사기
류승희 지음 / 아트북스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파리만큼 내 가슴을 흔들었던 곳이 있을까?
또 그곳만큼 내 집인양 편안했던 곳이 있을까?
파리에 대한 나의 맹목적인 짝사랑 때문에
처음에 이 책은 그저 남이 느꼈던 파리일 뿐이였다. 나의 파리가 아닌... -_-;;
책이 출간된지 1년이나 되었단다.
기념으로(?) 심심했던 책을 다시 펴 읽고서 사랑이 변하듯 내 취향도 변했다는걸 깨달았다.
이 책이 괜히 미웠던건 내가 하고 싶던 일을 다른이가 벌써 해버렸단 질투 때문이였고
이 책이 지겨웠던건 내가 그림을 잘 몰라서였다. -_-
보통 그림책처럼 그림이 나오고 설명이 나오는것이 아니라서
해설과 그림, 화가와 그림을 매치시키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번에는 너무너무 신나게 파리를 제대로 여행하는데 성공했다!!!
수십번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두 다리로 걸어보고
해질 무렵 유람선에도 감상하고, 한밤중 반짝이 쇼까지 챙겨봤지만,
서울의 버스속에서 손바닥만한 종이에 인쇄된 쇠라의 에펠탑을 보고 난생 처음으로 에펠탑에 감탄했다.ㅎㅎㅎ
그림이란 그런건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