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 3
박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박광수와 이우일을 '이소라 프로포즈'에서 본적 있다 또 광수 아찌는 paper라는 잡지를 통해 만나왔다(서면상의 만남인건 이해하시죠) 개인적으로 그의 그림을 좋아한다 자주 비교되는 모군 꺼보다 깔끔한 이미지에 글씨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그 속에 함축하는 바가 보다 넓고 따뜻해 보여서이다 하지만 못생긴 여자에 대한 지나친 비약을 순간 순간 날 화나게 만들었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어떤지는 몇분간의 대화로도 대충 알수 있는데 이 아찌는 자신의 생각을 아예 드러 내놨다 내가 아는 광수는 이렇다 경찰을 지지리도 싫어하고 정치인을 아주 불신한다 술은 먼저 먹자고 한 사람이 꼭 내야한다 시간 약속은 무진장 안 지킨다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할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착하진 못하다.그러나 그렇기에 인간적이고 괜찮은 사람이다 조선일보 부장이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권해도 겨우 한가지만 싫을 정도로 자기 생각이 있고 그 생각을 옮길줄 아는 사람. 내가 본 광수 아찌는 그런 사람이다

보며 괜찮았던 글을 몇개 옮긴다

연탄을 차지 말라, 너는 누굴 위해 그토록 뜨거웠던 적이 있던가

사람의 귀가 두개고 입이 하나인건 - 말하기를 적게하고 열심히 들으라는 거다

헌혈 구호- 만두피가 모자라요 (물만두와 튀김만두)

연탄색은 흑인에겐 살색.

운명을 바꿀수 있는 것은 용기다 나무를 열번 찍는 것은 운명이 아니라 열번의 용기만 있었던 것이다 이루어 지는 것은 늘 열 한번 찍는 쯤에 있다 그래서 열 한 번 찍는걸 용기라 부르고 싶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묻고 싶다 좋은 생각의 아찌가 나쁜생각으로 바뀐이유... 나쁜 생각이 나오기전 조선일보에서 마광수 선생과의 만남이 영향을 준 것일까. 마직막에 마광수가 박광수에게 한말이 오래도록 남았다 젊은 사람이 보다 개방적이고 열린 생각으로 그림과 글을 쓸수 없냐는 주문... 정말 그로 영향을 받은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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