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귀신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1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지음, 고영아 옮김 / 비룡소 / 199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대한건 수학 전반에 대한 접근이었는데 수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준의 책이었습니다. 어느 연령의 아이들에게 맞을 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유용할듯한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좋은 책입니다만 이 책이 수십년의 세월을 이겨나갈 책은 아니겠지요.

도올의 논어한글역주를 읽고 쉬어가는 독서로 골랐는데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읽으셨던 책중에서 좋았던 책들을 우리에게 소개해주시는데 

읽어보고 싶게도 만들고, 읽었던 책들은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논어한글역주 2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78페이지 정자와 주자의 순서가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
짧은 배움으로 제가 잘못 알았습니다.
아래 댓글의 말씀대로 주희가 아닌 주염계이므로 정호, 정이를 가르치신 분이라 주자(주염계)가 먼저 오는 것이 맞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로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나의 스키마로는 감당하기 벅찬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니체의 책을 읽었을때가 떠오른다. 


1.

현재는 규율사회를 넘어 성과사회이다. 

프로이트, 푸코, 아감벤은 근대 규율사회에서 그 사회를 논하는 사상이다.

따라서 이들을 베이스로 현대 성과사회를 분석하는 것은 한계에 부딪힌다. 


2.

규율사회는 부정성의 사회이다. 

해선 안 된다, 해야 한다를 강제한다. 

외부의 이러한 강압은 광인, 범죄자를 낳으며,

면역시스템과 같이 인간은 이를 저항하면서 이겨낼 수 있다. 


성장사회는 긍정성의 사회이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부의 울림이다. 강압자는 외부가 아닌 내부로 들어왔다. 

우울증과 낙오자를 만들어내며, 

나 자신이 강압하기에 저항할 방법이 없다. 


김연아와 박태환을 들이밀며, 총각네 야채가게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그들처럼 될 수 있으며,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그들처럼 되지 못한다면 오롯이 우리들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그들처럼 되지 못하면 우울증에 걸리게 되고 낙오하게 된다.


3.

멀티태스킹은 진보가 아니라 야생으로의 퇴보이다. 

야생동물은 먹이를 먹으며, 경쟁자를 쫒아내고, 포식자를 경계해야 한다.

새끼도 챙겨야 하고 짝짓기도 해야한다. 

-사색을 할 수 없게된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http://goo.gl/UPDHc)이라는 책이 떠오르는 부분이다.


4.

힘에는 긍정적인 힘과 부정적인 힘이 있다. 

부정적인 힘이란 무언가를 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다. 

니체의 입을 빌리면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힘.


회사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싫어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요한다. 예스맨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이때 부정적이 아니라 무기력하게 된다. 

기계적인 활동성, 긍정성을 가지게 된다. 

마치 놀라운 계산능력의 자폐증을 가진 것에 비유할 수 있다.


5.

규율사회에서 타자를 착취하는게 한계에 부딪히자

(=마구 부려먹어서 짜내는 방식)

긍정사회를 불러왔다. 자기자신을 착취하게 하는 것이다. 

성공이라는 이상으로 유혹하며 자기자신을 소진시키고 마모되게 한다. 


결론:

우리는 성공이라는 욕망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그 욕망에 허구성은 없는지 챙겨봐야 한다.

각성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똑똑한 바보들 - 틀린데 옳다고 믿는 보수주의자의 심리학
크리스 무니 지음, 이지연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아래와 같이 요약해보며 제 생각도 적어봅니다.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요약하기 보다는 제가 느낀 부분들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옮기려 한 부분이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__)


-------------------------------------------------------------------------------------------


진보주의자들은 개방성으로 대표되는 특성이 있고,

보수주의자들은 권위성으로 대표되는 특성이 있다. 


사람들은 동기화된 추론, 혹은 인지부조화에 묶일 수 있는데

진보, 보수의 각각의 특성에 의해 보수주의자의 생각이 더 확고하고 

논리로 반박을 해도 더 말이 먹히지 않는다. 


ex.박근혜와 새누리당은 반값등록금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 말해도, 

    박근혜 지지자들은 그 논리를 거부하며 박근혜의 공약을 지지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보수주의자와의 대응방법


1.동기화된 추론은 감정적인 반응이다. 이성과 논증으로 반박해선 답이 없다. 

   감정적으로 위협적이지 않은 대화와 정보교환을 우선하여 접근하라.


2.공통되는 기반이 있음을 먼저 내보이라. 

   보수주의자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부터 먼저 이야기한 다음, 이슈에 접근하라.


진보주의자 자신과의 싸움


1.보수적이 되어라. 정책적으로 보수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보수적이 되어라.

   타협하지 않으려는 보수주의자와 타협하려 말고, 이 악물고 고집을 지켜야 한다.(=보수주의자의 미덕)

   ex) 천천히 또박또박 악랄하게


2.단결력을 보이고, 투덜거리는 반대 의견과 내분을 줄이며, 충성심과 공동의 목표를 늘려야 한다.


3.지도자가 정확히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주지 않는 작은 이슈들은 잊어라. 

   그의 판단을 따르고 믿어라. (=당신의 진보주의자 본능을 거슬러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가슴에 와닿았던 한마디


"진보주의자들은 뭐가 진짜인지를 소리치고 싶은 충동이 있다.

그 대신에 진보주의자들은 뭐가 중요한지를 소리칠 필요가 있다."


ex) 노무현의 이라크 파병에 위 문장을 대입해보고 싶지만, 현재 시점에서 단일화를 놓고 본다면

안철수와 문재인중 누가 진짜인지를 소리치고 싶은 충동이 진보주의자에게는 누구에게나 당연히 있지만, 

우리는 그 진보주의자의 아름다운 본능을 억누르고, 이명박과 박근혜로 이어져 내려오는 그 끔찍함을 끝내야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함을 소리쳐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