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국지 교양강의 - 이야기로 읽는 춘추전국시대의 역사, 동양문화의 정수가 담긴 인간학의 보고 돌베개 동양고전강의 8
신동준 지음 / 돌베개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돌베개의 교양강의 씨리이즈를 하나씩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책에서 선진시대(=진나라 이전)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읽어왔는데

몇몇 책들은 간단한 고사를 조금 더 재미있게 풀어낸데 그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습니다.

 

이 책은 조금은 다릅니다. 엉거주춤하며 이럴것 같다는 식이 아니라 단호한 입장을 취합니다.

그래서 기존에 알고 있던것과 충돌할때는 이 사람이 정말 자세히 알아보고 이야기하는 건지,

최신 학계의 성과들을 모아둔게 맞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여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러난 독이빨 같은 느낌의 내용에 매력이 있습니다.

 

1.몇몇 충돌지점 이야기

-공자와 안영은 만난적이 없다?

-맹자는 오히려 묵자를 계승한걸로 봐야한다?

-월왕 구천의 범려는 이름에 쓰일때에는 범리로 읽어야 한다?

기타등등 강한 어조로 단정짓는 경우가 보이는데 이런 스탠스는 나름 열심히 찾아본 근거가 있다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이럴수도 있겠다 하고 고민해보면 충분히 그 가치가 있겠습니다.

 

2.철학과 역사

공자, 맹자, 한비자, 손자, 묵자 등등 많은 철학서들은 어떤 삶이 올바른 것인가 성찰하게 합니다.

춘추, 전국책, 사기, 국어, 자치통감, 열국지 등의 역사서, 역사소설은 실제로 있었던 일화들을

이야기해주며 우리가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여야 할지 고민하게 해줍니다.

-이솝우화나 탈무드에 비할 바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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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읽는 손자병법 - 개정판 평단 Great Classic 8
손무 원작, 석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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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중국의 여러 고서를 넉넉히 읽으신 것이 분명하다. 

주로 춘추전국시대의 여러 유명한 고사들을 적절히 풀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해두었다.

큰소리 칠 만큼은 아니지만 책 속의 중국 고사들은 많이 들어본 것들이지만 

좀더 전후 사정을 풀어서 소설처럼 이야기하여 이해가 훨씬 쉬웠다. 


기억나는 것 두 가지.

오왕 합려가 월왕 구천과 싸울때 범려의 계책은 

사형수 600명에게 가족에게 후사를 약속하며 100명씩 순서대로 자살을 하도록 하여

지켜보는 오나라 병사의 혼이 빠지게 하는 장면.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기보다 과장된 구전이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 책을 읽으며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공자의 제자인 자공의 이야기는

노나라를 공격하려는 제나라를 막기위해 자공이 화려한 외교력으로

제나라, 오나라, 월나라를 서로 싸우게 만든다는 것인데

이건 왠지 공자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다. 

노나라 하나의 안녕을 위해 다른 세 나라를 전화에 휩쓸리도록 공자가 두었다는건

공자, 그리고 공자의 애제자였던 자공의 학문과 품성에 어울리지 않아 야사가 아닌가 싶다. 


손무의 가문이 노자와 인연이 있었다거나, 공자를 만났다는 것,

증손자인 손빈이 귀곡자를 만나러 온 묵자를 만났다는 건 당연히 픽션으로 풀어쓰신 거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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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힘 1 밀리언셀러 클럽 124
돈 윈슬로 지음, 김경숙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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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엔 엄청난 힘과 파괴력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는데

역시나 미드에 단련된 몸이라 그런지 점점 지치고 시들해지더라구요.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도 보면서 언제 끝나나 싶은... 프리즌 브레이크의 시즌 2가 넘어가면서의 느낌?

 

하드보일드한 시드니 셸던이라는 느낌도 들고,

전 지구적인 미국, 그리고 여러 나라들의 기득권, 정치인들의 싸움에 놀아나는 개미목숨의 민중들을 생각하면

온몸이 힘이 쪼옥 빠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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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돔 1 밀리언셀러 클럽 111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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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 스티븐 킹의 작품에 나올만한 인물을 싹 한 마을에 집어넣고

투명한 돔으로 딱 엎어버리고 어떻게 되나 지켜보면 이런 작품이 하나 나올것 같습니다.

 

-전직 군인출신, 울적한 과거, 못하는 것 없음

-전형적인 백인 쓰레기 아이들. 딱 패죽이고 싶은 정도

-어린 백인 아이들. 도전 정신이 강하고 해커 스타일 천재인 놈도 있고

-딱 부러진, 현인 스타일의 백인 노인네들

-떠들고 나대긴 해도 올곧은 언론인

-조그만 마을에 숨어 있다고 하기엔 놀라운 악마같은 놈. 그냥 또라이인줄 알았는데 전국구.

 

책을 다 읽고나면 나름의 교훈을 끼워넣은 걸 느끼게 되는데

그냥 유치한 양념같은 바른 말 같으면서도 곱씹어보고 싶게 되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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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의 철학 - 연구총서 22
채인후 지음, 천병돈 옮김 / 예문서원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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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용은 아닌지 조금은 읽기 힘들었지만 좋은 책이란 느낌은 들었습니다. 다음 인연에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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