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로 리드하라 - 비전수립에서 변화관리까지 비즈니스에 필요한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폴 스미스 지음, 김용성 옮김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1.

한비자는 이야기 수집광이었다 합니다. 실제 이야기들로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 한것입니다.

세종대왕께서 너무나 좋아하셨다는 자치통감도 일종의 역사속 이야기들입니다.

가후는 세째를 후계자로 삼고 싶어하는 조조에게 원소의 사례를 떠올리게 합니다. 

김춘추가 고구려를 빠져나오게 된 것도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들어서입니다. 

풍몽룡의 열국지 또한 옛 이야기들을 통해 현재의 삶의 방향을 깨닫게 하려함이고

그의 또다른 책인 지낭 역시 같은 목적으로 이야기를 수집한 것입니다. 

서양의 사례도 하나만 가져와 본다면 링컨 역시 이야기를 좋아하였다 하지요?


2.

스토리로 리드하라 - 는 그야말로 이러한 이야기, 즉 스토리의 중요성과 효과를 통감하며

왠지 서양인적인 치밀함으로 이를 실용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하며 활용하기 쉽게 쓴 책이라 생각됩니다. 


3.

다 읽은 지금, 기억에 남아있는건 이겁니다. 

회사의 비젼, 미션, 가치를 아무리 멋들어지게 만들어놔도 소용이 없습니다. 

신입사원 교육을 하고 사이버 강의를 100시간 듣게 하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윤리적 경영을 하라고 해놓고서는 비자금 꿍쳐논게 9시 뉴스에 나오면 끝입니다. 

인간존중을 이야기해놓고서는 야근,특근으로 사람을 짜내고 막말로 인격을 모독하면 끝입니다.


진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든 상앙의 고사와 같습니다. 

기둥을 옮기기만 하면 금 10냥을 준다는 말에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중 한명이 진짜

기둥을 옮기자 돈을 줌으로써 상앙의 개혁정책들이 힘을 얻은것과 같습니다. 


4.

뱀발. 책꽂이에 두고서 가끔 스토리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때에 참고하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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