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 44 뫼비우스 서재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

재미있게 읽기는 했습니다만 이러한 장르소설이라면 시드니 셸던이나 스티븐 킹보다는 한참 못한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시드니 셸던은 워낙 어릴때 읽었기에 다시 읽으면 이젠 시큰둥하려나 궁금하기는 하지만요. 

-차라리 제게는 김진명 소설이 몰입도가 더 높았던듯 합니다.

 

2.

조금은 중구난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련 체제 이야기인지, 살인마의 이야기인지 집중되는 느낌이 약했고,

연쇄살인의 동기도 진부하였고, 책속의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개연성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3.

표절에 대해서는...

저는 베를린을 먼저 본 셈인데 이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삶속의 직간접 경험들이 작가나 감독의 작품에 녹아든다고 볼때에, 류승완의 독서 경험이 영화에 녹아들어갔다 정도?

새벽 네시, 아내 감시, 임신이야기 등은 확실히 이 책에서 가져왔겠지만 왠지 저는 표절이라고 부르기는 어색하다는 느낌이 더 큽니다.

 

책의 인기나 판매량에 있어서는 베를린을 통한 노이즈가 오히려 도움이 될 듯하고,

차일드44가 영화화 된다고 하여도 베를린과 겹쳐서 손해볼건 없을것 같습니다.

 

+a 생뚱맞은 질문 하나만.

 블루픽션 시리즈가 동네 작은 도서관에 많이 있는데 세계문학 수준은 아닌거 같고,

또한 단순 장르 문학인가 하면 갸우뚱하게 되는데 이 시리즈 많이 읽어보신 분 계시려나요?

이사벨 아옌데도 보이고 한게 정확히 어떤 포지션을 가지는 시리즈인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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