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 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에서 임플란트까지
허현회 지음 / 맛있는책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는다는건 기존의 스키마 - 쉽게 이야기하여 이미 내가 가지고 있던 지식체계 - 를 

바탕으로 하여 책을 통하여 들어온 정보를 취사 선택한 다음, 나만의 새로운 스키마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 볼 수도 있겠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 커뮤니티에 내용을 공유하였더니 일종의 음모론으로 치부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담보로 책장사하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논리로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나역시도 책속의 몇몇 부분들의 근거에 대한 불안함이 있었으며, 

비전공자인 허현회라는 1인 vs 전세계의 엄청난 돈과 지위, 지식을 가진 제약회사, 의사, 학자분들이라는 비대칭성에 압도당하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는 분명 내 머리속 기존의 스키마에 담아둘 몇몇 포인트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1.환원주의

이것이 책이 지적하는 현대 의학의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닐까 한다.

달을 가리키는데 그 손가락만을 보는 것이라 할까? 

현대 의학은 암이 발견되면 그 암을 잘라낸다. 그 암의 원인을 고민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암이 제거되면, 그 제거 과정에서의 부작용으로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무시한다. 간암을 치유했다면 그 부작용으로 췌장암이 걸리건, 심장마비로 죽건 간암을 치유한 케이스인 것이다. 


책속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전두엽 절제술이 있다.

이 치료법(?)은 의료계의 어떠한 검증이나 자정기능의 제재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노벨의학상까지 받았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lastgodfather&no=3048



2.의사, 제약회사등 자본주의적 탐욕의 위험성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 아래에서의 기업들의 탐욕을 엄청나게 목격해왔다. 

4대강만 보아도 그렇다. 많은 토목,건설 기업들이 이권을 챙겼고, 뒷돈을 나눴다.

학계에서도 이 터무니 없는 공사를 두둔하는 학자들이 많았다. 학계의 자정능력도

돈 앞에서 무기력해질 수 있다는 걸 반증한다. 


의료, 제약부문은 어떨까? 

엄청난 돈이 오가는 분야이다. 수익률이 엄청나다. 

책속에 묘사된 제약회사들은 부시 행정부를 주무르고, 아니 아예 행정부 사람들이 제약회사에 포함되어 있고, 막대한 돈을 학계에 지원하고 쏟아붓고 있다. 

큰 돈을 위해 다른 사람의 건강을 무시하는 사람들? 자본주의 사회속에서는 넘쳐난다. 

자신의 연구에 엄청난 돈을 지원해주는 회사에 반대되는 연구결과를 발표할 양심있는 학자들은

얼마나 될까? 그 양심의 대가로 연구비도, 지위도 날아갈 수 있고, 돈 잘 받아먹는 동료들에게 미움을 받아가면서 연구를 발표한다? 발표를 한다고 하여도 제약회사와 친한 의사들과 제약회사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그를 학계에서 매장시킬 수도 있다. 


책 속에서는 제약회사와 의사들이 돈을 위해 무분별하게 건강으로 협박하며

돈을 벌어대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래서 결론은?


1. 가능한 자연식을 하자. 

야채샐러드와 같이 채식위주의 식사, 제철과일을 적당히 챙겨먹자. 

가공하지 않은 음식을 먹자. 


2.약을 자제하자.

아스피린, 타이레놀과 같은 약도 캐쥬얼하게 먹는 버릇을 들이지 말자. 

당뇨, 고혈압에도 건강한 자연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자.



3.가공식품을 자제하자

가공한 합성식품의 절정은 약이다. 

가공한 햄, 가공한 정제염, 가공한 설탕, 가공한 조미료는 가능한 멀리하자.


4.적절한 운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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