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 불신.불안.불통.불행의 우리 시대를 말하다
박원순.김영경.김진혁.김제동 외 8인과 함께 하승창 엮음 / 상상너머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왜 우리는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찌일까?' 책 제목에서 의구심이 생긴다.

정말 우리 사회가 이정도 지경일까...정말 읽는 내내 나의 무지함에 절로 한탄하게

된다. 책을 보며 작은 충격을 받았다.

그저 뉴스나 신문으로 보아오던 나와는 동떨어진 세상의 일이겠거니 하고

치부하여온 일들이 우리사회를 이정도로 병들게 하고 있는지 새삼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파헤치는 명사들의 호쾌한

이야기에 청량 음료를 마신듯 속이 시원해진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는 아련한 아픔이

전해온다.

 

사회는 대부분의 대중들에게 미래의 밝은 청사진을 보여주기 일쑤다. 하지만 반대편

그늘진 곳을 모두가 알면서도 알려고 하지 않을뿐더러 불편해 하게 된다.

그렇지만 바로 우리 옆에서 같이 숨쉬며 살아가고 있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나마 그들의 이야기를 목청껏 외쳐주시는 분들이 아직까지 많이 있는것 같아 그나마

위안이 된다.

 

이대로 방치되면 정말 안될것이다. 더이상 더불어 살아갈수 없는 지경이 오기전에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사회가 아파하는 상처를 도려내고 치유해야 할것이다.

 

그늘진 곳에서 힘들게 목소리 내어 주시는 많은 단체가 있는것에 새삼 놀랍기도 하다.

지금은 여건상 도움을 줄수 없지만 언젠간 나도 같이 있는 힘껏 목소리 내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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