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기 5년차 혼자살기 시리즈 1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박솔 & 백혜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아직 혼자살아본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한때 내 꿈이기도 했고, 아니 지금도 꿈꾸고 있는지 모른다.

책속에 나오는 나오코라는 일본에 사는 노처녀의 솔로이야기가

마냥 부러운 뿐이다.

 

내가본 그녀는 정말 즐거워 보인다.

푸념썩인 말투로 불편과 불만을 이야기하는것도 재밌다.

외롭고 무서울법한 여러 상황이 난 왜이리 즐거운지 모르겠다.

우리와는 다를줄 알았던 일본여성의 자취생활이 별반 우리의

이야기와 다를게 없고 대부분 공감가는 이야기인것이

어디든 사람사는곳은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조금은 다른 그들이 문화도 엿볼수 있어 흥미롭기도 하다.

 

나처럼 혼자살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자취하는 친구집에 놀러가본 경험은 많이들 있을것이다.

물론 깨끗한 환경에서 성실히 생활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글쎄...내가 본 많은 친구들은 그리 상쾌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리고 한마디씩 하기도 한다. "좀 치우고 살아라"라며,

이뿐만이 아닐것이다. 먹는것은 당연 부실할수 밖에 없는 여건이기에

놀러가서도 매번 먹을걸 사들고 갔던 기억이 난다.

 

글쓴이의 생활은 내가 봐왔던 자취인(?)들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부지런해 보이기도 하고 나름 확고한 생활철학도 가지고 있어 롤모델로 삼고 싶다.

'혼자살기5년차'라는 책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상상은 실컷 해본것 같다. 

한번쯤 자유로운 생활을 하며 글쓴이처럼 푸념도 해보고 자랑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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