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언어 이야기
파스칼 피크 외 3인 지음, 조민영 옮김 / 알마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수많은 동물들 중에서 왜 유일하게 인간만이 말을 사용할수 있으며 언어를 갖게 되었지에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대화체 형식으로 어렵지 않게 설명해 준다. 물론 인문서이기에 전문적인 용어들이 사용되어지기도 하지만 여느 딱딱한 지식전달수준의 인문서는 결코 아니다. 읽어가다 보니 흥미진진한 스릴러물을 보는듯 했다.

 

정말이지 책을 읽으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언어가 얼마나 대단한 능력이며 인간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지 몇번이고 놀랐는지 모르겠다. 어찌보면 모든 동물의 영장이 될수 있었던 커다란 이유중에 하나가 언어의 사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언어를 의사전달의 수단으로만 사용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나 아무런 생각없이 보아왔지만 상당히 과학적인 어린아이들의 언어 습득 과정들, 우리가 알지못해던 각종 언어들의 숨어있는 이야기들, 언어에 대한 무미건조했던 기존 생각에대한 유쾌한 반전이다.

 

혹성탈출이라는 영화는 미래에는 원숭이들이 지구상에서 인간을 지배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나오는 원숭이들은 인간의 말을 하고 있었다. 언어를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힘을 보여주는 예인것같다.

 

언어는 분명 인류가 지구에서 번영할수 있었던 훌룡한 도구이다. 지구상에는 아직도 무수히 많은 언어들이 존재하지만 또한 알려지지 못한채 소멸되고 마는 언어들도 많다고 한다. 마지막에 책을 덮으면서 너무나도 소중한 인류의 자산이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말을 소중히 지겨야 할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