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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밥상 - 유기농 대표농부 10집의 밥상을 찾아서
안혜령 지음, 김성철 사진 / 소나무 / 2007년 2월
평점 :
'상추,쑥갓,왕고들빼기,참나물,깻잎,각종 장아찌,나물들...' 말만 들어도 몸에서 절도 힘이 도는듯하다
평범해 보이는 밥상...하지만 참으로 차려내기 힘든 밥상이다 .
맵고 달고 짭잘하지 않으면 밥맛이 생기질 않으니 알면서도 차리기 힘든 밥상이다.
무척이나 육류를 좋아하고 얼큰한 찌게를 먹어야만 배가 불러오니
정신이며 육체가 그리 시원찮다.
반찬 하나하나에 그들의 절제되고 겸손한 생활이 절로 묻어난다. 또한 믿을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양심에 존경할 따름이다. 그들에게선 사람사는 냄새가 나고 삶의 기운이 느껴진다.
어느덧 내나이도 먹거리를 신경쓰고 챙겨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귀농은 아니더라도 그들의 밥상을 흉내라도 내봐야 겠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약속받고 맑은 정신을 보장받을수 있도록 녹색의 푸성귀와 숙성된
발효음식을 우리네 밥상에 올려보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밥상 차린 것 없으나 그립고 그리운 오래된 밥상을 받고 싶다'
농부의 밥상을 생각하니 다시한번 상쾌한 녹색바람이 부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