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적 사회학으로의 초대 - 부르디외 사유의 지평 트랜스 소시올로지 8
피에르 부르디외. 로익 바캉 지음, 이상길 옮김 / 그린비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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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디외로 들어갈 수 있는 최고의 입문서. 번역도 좋은 편. 다만 science를 왜 거의 대부분 `과학`으로 옮겼는지는 이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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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목전쟁 - 영국은 왜 중국 홍차를 훔쳤나
세라 로즈 지음, 이재황 옮김 / 산처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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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어떻게 홍차 수입국에서 수출국이 될 수 있었는지가 궁금하다면. 그 과정에서 19세기 영국의 차 문화에 대한 지식은 덤으로 따라온다. 시중에 나와있는 홍차 관련 역사서 중에서 단연 발군이며, 번역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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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과 화폐위조범 - 천재 과학자, 세기의 대범죄를 뒤쫓다
토머스 레벤슨 지음, 박유진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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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별을 세개만 준 점에 대해서 부연하고 시작해야겠다. 딱히 책에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서술은 무난하면서도 아주 가볍지 않고, 번역도 이만하면 잘 된 편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물의 대명사로 뉴턴을 생각하고 있던 이들에게는 지금까지 부각되지 않았던 뉴턴의 기이하면서도 집요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하지만 서술의 초점이 조금 아쉽다. 뉴턴과 화폐위조범이라는 제목에서 내가 기대한 것은 당시의 상업/경제에 관한 정보들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한편으로는 금을 만들어내려고 시도했던 연금술사이기도 했던 뉴턴의 모습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당시의 화폐위조범과의 대결은 사실 뉴턴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준다(사실 당시의 감옥 생활에 대한 정보를 주는 걸 제외하면 별다른 정보값이 없다). 결국 비이성적인 뉴턴을 강조하려고 이 에피소드를 가져온 것인데 솔직히 별로 흥미없었다.

물론 18-19세기 영국문학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보면 꽤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많았다. 뉴턴이 조폐청에서 일하게 된 계기가 바로 존 로크의 추천을 통해서라든지, 요청이 처음에 생각대로 이뤄지지 않자 뉴턴이 분노에 찬 편지를 썼지만 보내지 않았다든지. 당시 인물들의 삶을 조금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한국에 뉴턴의 다른 전기가 나와있는지 모르겠다. 조금 더 표준적인 전기가 있다면 그걸 읽고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오늘날 흔히 이성/합리성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당시 사회를 조금 더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적어도 영미권 학계에서는 뉴턴이 살던 시기를 이성=계몽의 시대로만 보는 흐름은 지나갔다) 그런 점에서 책의 마지막이 뉴턴이 당시의 주식 비슷한 사업에 투자했다가 돈을 날려먹는 에피소드로 끝나면서 "사람들의 광기는 계산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부분은 시사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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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매혹 (반양장) - 돈과 시장의 경제사상사
제리 멀러 지음, 서찬주.김청환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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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특정한 `경제적` 사고가 어떤 시대적 상황과 지적 환경에서 나타나게 되었는지를 어렵지 않은 말로 잘 정리했다. 헤겔까지가 가장 좋고 뛰어나다. 다만 마르크스부터 이후의 좌파 사상가들에 대한 평가와 정리는 별로 공정하지 않아 보인다. 주의를 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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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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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이보다 영향력 있는 책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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