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찾아서
박산호 지음 / 더라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끝내지 못한 작별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슬픔과 고통에 대한 이야기 『너를 찾아서』

 

자살한 엄마와 완전 망나니 아비 밑에서 자란 선우. 아비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선우를 자식이 아니라 그저 내세울 수 있는 물건으로 취급한다. 하c ... 아비가 등장하는 페이지를 읽다보면 속이 부글부글. 손이 부들부들. 아비란 인간이 보통 쓰레기가 아닌 것 같다.

선우네 앞집에 아랑이 아이와 단 둘이 이사를 오게 된다. 강단있고 매력있는 아랑의 분위기에 빠진 선우는 아랑을 짝사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연기처럼 사라진 아랑. 그녀를 찾는 세 사람의 이야기. 선우, 연우, 아난. 각자의 사연과 각자의 시점에서 읽어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아랑의 딸 연우. 연우가 어릴 때 사라진 엄마를 그리워하고 조금 커서는 이모 아난과 함께 엄마를 찾기로 결심한다. 이란성 쌍둥이 언니 아난.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아랑이 실종되면서 혼자 남은 연우를 엄마못지 않은 손길로 돌봐준다. 그리고 흐름상 다소 특별하고 특이한 능력을 가진 아난. (그 능력 무섭지만 갖고 싶다.....ㅋ) 아난과 연우는 합세하여 선우에게 접근하기로 하고.. 아랑을 찾아보기로 하는데... (더 이상의 스포는 하지 않겠음.....)

아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선우의 어두운 비밀이 드러나고.. 이야기는 거듭 반전에 반전!!! (이야...)

등장인물의 감정이 섬세해서 몰입도 최고였던 것 같다. 푹 빠져서 읽으니 어느새 책의 끄트머리.... (우와...)

 

아난의 능력은 이전에 방송했었던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에서 서지혜 배우의 능력이 떠올랐다. 물론 어떻게 사람과 사람이 닿느냐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ㅎ 정말 흥미롭고 재밌게 읽었고.. 책을 덮고나니 어딘가 조금 몽환적인 느낌까지 들기도 했던 『너를 찾아서』

(스포를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입이 근질근질....... )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바로 서점으로 고고고고.... ㅋ

 

 


 

■ 책 속의 문장 pick

처음엔 알 수 없는 그 묘한 분위기에 끌렸고, 다음엔 아랑의 한결같은 모성애게 끌렸지만, 이젠 아랑이란 사람에게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어린 나는 몰랐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상대를 순수하게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마음이라는 것. 아랑은 바로 그선물을 내게 준 사람이다. 처음이자 유일한 사람.   p. 66

 

"맞아. 그리고 나와 가까운 사람들의 기억을 보는 건 고통스러울 때가 더 많아. 차라리 안 봤으면 싶은 기억들이 더 많거든. 거기다가 너도 알겠지만 기억이란 게 항상 100퍼센트 진실은 아니야. 예를 들어 너와 내가 어떤 일을 같이 겪었다 해도 너와 나의 기억은 똑같지 않잖아. 특이 오래 된 일이라면 더 그렇고."  p. 322

 

 


 




스릴러 번역가 박산호의 첫 작품을 읽고나니.. 다음 차기작이 너무나 기대된다. (정말. 진짜. 진심. 너무.)

 

스릴러 소설, 심리 추리 스릴러 장르 소설을 좋아한다면 읽어보기를 강추! :D

 

 

 

#너를찾아서 #박산호 #더라인북스 #심리스릴러 #추리소설 #장르소설 #추천도서 #추천책 #도서추천 #책추천 #도서지원

 

* 본 서평은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를 찾아서
박산호 지음 / 더라인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고 작가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선 없이 연주하는 꽃보다 칼림바 (캘린더북) (스프링)
오혜경 지음 / ㈜소미미디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선없이 연주 해 볼 수 있는 칼림바 캘린더북.. 캘린더처럼 세워놓고 연주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BTI - 당신에게 행운이 옵니다
박성준 지음 / ㈜소미미디어 / 2022년 8월
평점 :
품절


내게 행운의 동물은 무엇일까! 사주 속 동물로 보는 사람의 성격을 읽어내기! 한번 해봤는데 재밌어요. 흥미롭고.. 가족들이 모였을 때 한 번 해봐야겠어요... 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친코 2 - 개정판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
이민진 지음, 신승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선자와 백이삭의 아들 모자수, 선자와 한수 사이의 아들 노아, 모자수와 유미의 아들 솔로몬. 이들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흐르는 『파친코 2』

 

선자의 아들 모자수. 학교보다 돈을 버는 게 더 마음이 편하게 느껴지는 모자수는 그런 생활에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다. 모자수는 유미와 결혼하여 사내아이를 얻었지만.. 아들 솔로몬이 세 살 때 교통사고로 유미가 죽게 된다.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고한수와 노아. 그런 자리에 노아가 만나는 여자친구 아키코가 갑자기 착석하게 되고... (떼쓰고 우기고... 흠.. 나조차 이해되지 않는 아키코의 행동..) 그런 아키코에게 화를 내는 노아. (화를 내는 노아의 입장이 이해되었..) 둘은 티격태격하다가 아키코로 인해 노아는 고한수가 아버지임을 눈치를 채게 되고.. 선자에게 사실 확인을 하고 모든 사실을 알게된 노아는 학교도 그만두고 가족을 떠난다. 간사이로 간 노아는 우연히 소개를 받아 조선인임을 숨기고 파친코에서 일하게 된다. 선자는 노아가 떠난 이유가 한수 때문이라 생각하고 한수를 원망한다. 노아는 이제 선자에게 오지 않는다.

 

장면이 전환되어- 여섯 해가 지나고 선자 앞에 나타난 한수. 문득 거울 앞의 자신의 보는 선자.. 마음이 짠했다. 한수에게 닿지못한 선자의 마음이.. 지나쳐가는 시간 속 여자로서의 야속함이... ㅠㅠ

 

 

선자는 흰머리가 늘어나고 있는 짧은 머리카락을 만져보았다. 한 번도 아름다웠던 적이 없었고, 지금도 분명 어떤 남자도 자신을 원할 리 없었다. 선자의 삶에서 그런 시절은 이삭의 죽음으로 끝났다. 평범한 얼굴에 주름살이 가득했다. 허리와 허벅지도 굶어졌다. 얼굴과 손은 부지런히 일하는 가난한 여자의 것이었고, 아무리 지갑에 돈이 많다 한들 무엇도 선자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없었다. 오래전, 목숨보다 더 한수를 원했다. 한수와 헤어졌을 때도 그가 돌아와 자신을 찾아내서 붙잡아주기를 바랐다. (p.171~172)

 

 

선자는 한수의 도움으로 노아를 만나게 되지만 노아는 여전히 마음이 차갑다. 노아는 선자를 만난 그날 자살한다. (나는 너무 충격) 어쩌면 노아가 심적으로 가장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도 했었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어쩌면 선자는 정말 노아를 만나지 말아야 하지 않았을까.... ㅠ 양진이 선자에게 모자수와 노아를 비교하고 고한수를 만난 것에 대해 애초에 고생의 원인이라는 말을 한다.. 이어지는 양진(선자의 엄마)과 선자가 나눈 큰 소리의 대화.. 각자 서로에 대해 진심을 토해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

 

내는 살면서 니한테 단 하루도 짐이 된 적 없었데이. 움직이지 못할 때까지, 여기 와서 있는 내내 내 밥벌이를 했다. 먹고 자는 거 말고 돈 한 푼 허투루 안 썼데이. 항시 내 몫을 했다 아이가. (…) 병에 걸려 죽어가면서 어머니의 본심이 드러난 거였다. 선자에게 숨겨온 마음이었다. (p.268~269)

 

 

그리고 등장인물들 모두 고된 삶을 살아갔지만.. 유난히 아픈 손가락처럼 느껴졌던 노아의 삶. 특히 책의 끄트머리에서 이삭의 묘를 찾은 선자. 노아와 작은 인연이 있어 알고 있었던 묘 관리소 직원과 선자가 나누던 대화 속의 노아가 왜 그렇게 마음이 아프던지.. (나 왜 울어... ㅠㅠ )

한 세기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 『파친코 2』 .. 1권에 비해 스토리 흐름의 결이 조금 다르게 느껴져서 몰입도가 조금 흔들렸지만... 1권과 마찬가지로 페이지 순삭!!!!

 

 

『파친코』 1권부터 2권을 읽고.. 양진부터 솔로몬까지 4세대에 이르렀음에도 재일조선인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따가웠다. 일본에 거주하면서도 조선인과 일본인 그 경계에서 제한되는 것도 많고 나아진 것 없는 혐오와 차별.. 고생은 여자의 운명이라는 말 또한 무거운 여운이 짙게 남았다.

 

역경들을 헤쳐가며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 선자. 그리고 누구하나 아프지 않은 삶을 살았던 그들에게.. 잊혀지는 것들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이 책은.. 보다 더 젊은 세대가 많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파친코 #이민진 #인플루엔셜 #파친코2 #장편소설 #추천소설 #소설추천 #완전추천 #드라마원작소설 #파친코1 #도서지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