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 내 마음 제대로 들여다보는 법
허규형 지음 / 오리지널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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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허규형이 알려주는 진짜 내 마음 들여다보는 법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ADHD, 우울증, 불안장애 등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내담 사례를 들어 극복법을 담은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언제부터인가 세상이 보이고 좋은 것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음을 점점 더 알게 되었을 무렵 참 많이도 불안하고 겁이 났던 것 같다. 인간관계도, 사회생활도 어느하나 쉽지 않은 것이 없는데 그로인한 스트레스와 감정의 스크래치가 모두 내 탓인 것만 같고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되는데.. ㅠㅠ 그런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도록 허규형 작가는 세상에 존재하는 감정들을 살펴보고, 26가지의 사례를 통해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우울증이나 조울증 같은 기분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감정의 변화, 생각의 변화, 행동의 변화가 나타난다. 우울증에 걸리면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점점 자존감이 낮아져 자주 자책하게 된다. 과거에 매달려 자꾸만 후회하다 보면 세상을 믿지 않게 되며 미래에 대한 희망도 사라져버린다. 이러한 생각이 쌓이다 보면 행동이 위축되고 사람을 만나기도 어려워지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가 힘들어진다. (p.40)

 

내 얘기인줄... 어디에도 내놓지 못할 내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눈물이 울컥. ㅠㅠ 생각이 쌓이고 쌓여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나란 사람.. 얼른 생각더미에서 빠져나와야하는데... 이렇게 자꾸만 작아지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불안하다면..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 가장 쉽고 효과가 좋은 방법은 '칭찬 일기' 쓰기(p.90) 라고 한다. 칭찬 일기는 한 번또 써 본 적이 없는데.. 시도해볼만 한 것 같다.. :)

 

이 외에도 이 책에는 굉장히 유익한 이야기들이 많다. 요즘 시대에는 옛날에 비하면 많이. 정말 많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사회적인 이슈도 그렇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어릴때보다 더 넓다 하더라도.. 분위기 자체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테면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등등등.. (입에 담기도 싫...) 지하철도, 길을 걷는것도 불안하고 무서운 사회가 되어버린 지금. 더 아프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좋겠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비슷한 고민과 문제들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들었달까. 물론 완전한 해결을 해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뭐랄까... 내 마음과 같은 경우의 이야기가 많아서인지 이입하면서 공감도 하고 적당하게 힘도 얻은 것 같다. 잘 되지 않을 때마다 심하게는 내 인생 자체를 부정하며 결국은 나는 왜 이래? 자책하고 마음을 끌어내리기 일쑤였는데.. 사실 말은 쉽지만... 마음이 아프다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모르지는 않기에.. 도움받은 누군가가 없다면 이렇게 책의 힘으로라도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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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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