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사의 기술 - 느낌을 표현하는 법
마크 도티 지음, 정해영 옮김 / 엑스북스(xbooks)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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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당연한 것들의 세계를 뛰어넘는 묘사의 힘, 시(詩)의 감각으로 배우는 '느낌' 표현법 『묘사의 기술』

 

 

묘사의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지만 시의 구체적인 해설을 통해 함께 들여다볼 수 있다. 시를 읽는 감각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은 책.

 

숨겨진 표현과 은유들을 찾아내고 이해해야 하는 '시'. 항상 어렵게만 느껴졌던 분야인데.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은 책이다. (정말) 비록 두세 번을 읽어도 시에 담긴 의미를 바로 찾아내지 못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나의 절대적인 부족함) 그럴수록 이 책을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묘사의 기술은 시뿐 만 아니라 여느 글쓰기에서도 꼭 필요하지 않나.. 때문에 감각적인 글쓰기를 원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지 않을까. 그리고 시가 항상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책을 추천. 단번에 시를 쉽게 읽기란 어렵겠지만.. 이 책을 통해 천천히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D

 

묘사는 우리에게 세상뿐 아니라 관찰자의 내면세계까지 선물해 줄 정도로 대단한 기술(ART)이다. (p.85)


글로써 뭔가를 표현할때 시원하게 전달이 되지 않을때가 있는데 다양한 묘사의 기술을 들여다보고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감각을 키울수 있지 않을까.

 

 


 

■ 책 속의 문장 Pick

모든 출중한 시는 고유한 지각적인 특징을 세상에 새긴다. 보는 것을 표현하려는 비숍의 노력은 궁극적으로 보는 행위를 하는 자에 대한 정밀한 묘사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특유의 감성이 있다. 시는 성문(聲紋)이다. 출중한 시에서는 특정한 누군가를 말을 하면 그의 존재가 분명해진다.  p. 31

 

모든 것을 묘사할 수 있거나 묘사해야 하는 건 아니다. 무엇을 불러내고 어떤 장면을 실제처럼 보이게 할 것인지의 선택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어쩌면 익숙함(말하자면 해변을 해변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과 놀라움(특별한 주체성의 근거를 제공해 그 장면을 일반적인 것들로부터 구해내는 것은 무엇인가?)을 자아내는 것은 그저 그런 몇 가지 요소일 것이다.   p. 152

 

시어도어 로스케: "묘사가 하찮아지는 순간은 언제인가? 절대 없다(NEVER)."  p. 182

 

 


 

마치 시를 해석하고 배우던 국어 시간이 떠오르기도 했는데..(옴뫄?) 시를 들여다보고 해석하고 들여다보면서 밑줄 긋고 끄적이는 시간이 참 좋았던 학창 시절의 기억이 났다. 뭐, 물론 그때와는 다소 다른 배움이지만.. 글을 사랑한다면, 이런 멋진 책은 그냥 읽어 보시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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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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