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면, 우주 - 일상에 활기를 더하는 하루 한 편 우주탐사
문경수 지음 / 시공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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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활기를 더하는 하루 한 편 우주탐사

 

라디오에서 일주일에 한 번 밤 11시 30분 '우주로 가는 밤' 이라는 코너를 맡아 2년간 진행했었다는 문경수 과학탐험가. 일상의 틈에서 청추자들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주를 이야기했던 시간의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창문을 열면, 우주』 그 이야기의 끝은 잘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여 담았다.

 

 

낯선 이름, 낯선 이야기들. 우주에 왜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걸까. 나와는 너무도 무관한 일이라 생각해서 평소에도 크게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가 이렇게 책으로 마주해 읽다보면 신기하고 재밌다. 언젠가 오랜 시간이 지나서 나중에 후손들이 이 책을 본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가 되면 우주를 더 자주 갈 수 있지 않을까해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어쨌든- 과학 탐험가의 시선으로 담은 우주 소식은 정말 흥미로웠다.

 

꽤 오랫동안 시도하고 도전하고 있는 화성 탐사, 로켓 발사, 외계 생명체의 존재 여부 확인하는 등의 작업들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 한다. (나만 몰랐네?ㅋ) 그래서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놀라웠는지 모르겠다. 모르고 있었을 뿐이지.. 우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던 거였다. 밤하늘의 별은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도 새삼스러웠고, 책 속에 수록된 사진들 또한 신기해서 오래 시선이 머물렀다. 실제로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도 했고... :D

 

특히 족은노꼬메오름에서 본 은하수와 달에서 본 떠오르는 지구 사진은 경이로웠다. (두 눈으로 보고싶..ㅋ) 사실 우리나라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도 놀랐웠...

 

NASA는 2021년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해 무인 달궤도 비행을 추진합니다. 그리고 2023년에 유인 달 궤도 비행을 할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2024년에는 아르테미스 3호를 타고 첫 여성 우주인이 달에 가게 되고요. 어쩌면 우주 비행사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으면서 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p.148)

 

내가 만약 달에 간다면 <소우주>를 들어야지. ㅋ

 


 


 

 

■ 책 속의 문장 Pick


p.31 _ 밤하늘에 보이는 별의 모습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올려다보는 하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시간에 밤하늘을 봐도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모습이 완전히 다릅니다.

 

 

p.277 _ 하지만 우주 궤도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면 더 이상 지구는 내가 속한 곳이 아니라, 바라보는 대상이 됩니다. 마치 영혼이 빠져나와 자신의 모습을 보는 유체 이탈의 느낌 같다고 할까요. 내가 사는 곳이고 절대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지구를 벗어나 밖에 나와 았는 내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힘들게 살았던 삶이 다른 사람의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아폴로 13호 사령관인 제임스 러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구를 떠나보지 않으면, 우리가 지구에서 가지고 있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깨닫지 못한다." (p.284)

 


 

 

살아있는 동안에 지구를 떠나볼 수 있는 일은 없겠지만.. 우주에서 바라보는 내가 살고 있는, 살고 있을 지구를 보면.. 상상만으로도 뭔가 뭉클할 것 같다..

 

과학 탐험가의 우주에 관한 『창문을 열면, 우주』 .. 사실 나는 어딘가 낭만적인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전체적으로 감성적으로 읽어간 것 같다. :D 우주에 대해 관심이 크지 않아도 달과 화성 탐사에 대한 이해와 알찬 내용이 지루하지 않을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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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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