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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 1
정현웅 지음 / 신원문화사 / 199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다. 그렇지만 과거라 해서 덮어놓을수만은 없는 잔인하고 저질스러운 인간 생체실험 마루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적지않는 충격을 받았다. 마/루/타/ 통나무... 마루타는 인간이 아니었다. 적어도 그들에게는.... 그들에게 마루타란 존재는 대 일본제국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했을테니까... 세균전을 위해서.. 일본의 의학발전이란 명목하에 자행된 인간으로서는 할수없는 무자비한 짓. 살육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는 일들.....
너무나 잔인했다. 동상실험... 새로 개발한 무기가 얼마나 성능이 좋은가.. 실험대상... 정말 인간이 할짓이 아닌 짓들이 그당시에 얼마나 공공연히 자행되어 왔는지.. 일본국민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이유도 모른채 잡혀온 조선의 순박한 젊은이, 만주의 처녀들, 미국, 러시아 포로들... 우리는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일본인들이 우리민족에게 어떤짓을 햇는가를....
요즘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하는 짓거리를 보면 정말 나중에 후세들에게 어떤 비난을 받으려고 그딴짓을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역사교과서에 마루타예기가 있을까? 정말 교과서 한구석에라도 일본은 인간을 가지고 생체실험을 했었다.. 라고 한문장이라도 실려있을까? 오히려 그런일 없다. 생체실험같은거 하지 않았다라고 하지 않을까? 정말 답답하다. 잊어서는 안된다. 다시한번 치를 떨게 된다. 우리나라국민의 냄비근성.. 금방 끓었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그런걸 이제는 버려야 한다. 잊어서는 안된다... 잔인하긴 하지만 꼭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