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로얄 1
타카미 코슌 지음, 권일영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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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설을 읽기 전에 영화를 먼저 보았다. (사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지도 모르고 있었다. 배틀로얄이라는 이 책을 발견하기 전까지는...)영화는 뭔가 엉성한것 같고 그 결말이란 정말 어이 없기 짝이없었다는것을 미리 밝힌다. 그렇지만 영화에 그닥 실망만 한것은 아니었기에 선뜻 이 책에 손이 갔던것이이라.. 그래서 소설을 읽는 내내 영화속 캐릭터들과 책속의 캐릭터들이 동일시 되었음은 물론이다. 뭐 굉장히 두서없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글이 되어버렸지만.. 어쨋든 말하고 싶은건 영화보다 소설이 훨씬 재미있다는것이다.

처음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그저 잔인하기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것을 꼭 말하고 싶다.

가볍고.. 쉽게 재밌게 읽으려면 한없이 그럴수있는 소설.. 그렇지만 절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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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왕기 3 - 머나먼 길
이우혁 지음 / 들녘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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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이 완결된 이후 이우혁의 소설에 목말라 있던 나에게 매우 반가운 책이었다. 퇴마록에서 잠시 언급 되었던 치우천왕에 대한 이야기. 한권은 엄마를 졸라서 사고, 한권은 선물로 받고, 한권은 서점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보았다는.. ㅋㅋ 어쨋든 정말 재밌다. 그것만은 말하고 싶다. 왜란 종결자는 퇴마록의 인상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을때 봐서 그런지 조금 재미가 덜 했는데, 치우천왕기는 그보다 훨씬 강하다! 작가의 말에서 치우천왕기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읽어보면.. 이우혁이란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 새삼 느끼게 된다. 퇴마록이나 이우혁의 팬이 아닌사람이라도 절대 실망하지 않을책. 그리고 기대에 부응할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5권완결이 아쉬운 책이라는것을 읽으면 알게 될 것이다. 마음같아선 10권~ 20권.. 초장편소설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3년 치우천왕기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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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소설로 그린 자화상 2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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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숙제때문에 거의 반 억지로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초반에는 상당히 재미있었고 괜찮았다. 거의 끝날부분이 다가와 얘기가 후반부로 넘어오면서 좀 지루하기 시작했지만.... 그래서 처음에는 열심히 읽었지만 거의 다 읽었을 즈음에는 대충대충 읽어서 내용이 잘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이다. -_ㅠ 그렇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그냥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도통 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는지는 알수가 없다.-_-ㆀ' 그리고, 이책이 어디가 어떻게 좋아서 느낌표 추천도서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사실 대부분의 느낌표 책들이 그렇지만.. .나는 느낌표에서 추천한 책에서는 그렇게 큰 감동을 얻지 못한것 같다.(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니 토달지 마시길...) 내가 학교에 내야하는 독후감에도 아마 이 서평과 비슷하게 쓰여질 것이다...ㅋ 내가 준 별 3개는 주인공의 어린시절에 주는 점수이다. 후반부에는.... 마지막에 솔직히 지.루.하.다(그렇다고 내가 작가의 인생에 대해서 토달고자 하는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당신이 읽고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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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글, 사진, 차수연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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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짧은 글귀들.. 시 라고 보면 시라 할수도 있고, 낙서같다면 낙서 같기도한, 한편의 일기이며, 그의 삶과. 사랑과. 자유와 꿈과 낭만에 관한 노래들로 이루어진 작은 책. 표지는 번쩍거린다. 빛을 받으면 각도에 따라서 번쩍이는 입자가 보이는... 공책표지에서나 보던 효과라서 책을 받고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다. 그리고 나를 더 당황하게 만든것은 흑백사진들... 내가 인터넷 미리보기로 본 것들은 분명 컬러였던것 같은데, 그것은 극히 일부분이고 대부분이 흑백이다. 그렇지만 흑백이라고 해도 작가의 사진은 모두 멋졌고, 그의 글들은 빛이 나는 느낌이었다.

나도 디지털 카메라 하나만 들고 훌쩍 여행을 떠나 사진도 많이 찍고, 글도 많이 쓰고.. 어쨋든 내 인생에 낭만과 꿈을 위해 떠나고 싶었다. 이 책의 작가약력이 매우 특이하다. 그리고 그의 조금(?)은 무모하다 싶은 인생에 환호하는 나를 본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꿈꾼다. 그럼... 명문대학에 우선 들어가야하고, 그리고 멋지게 때려치울지는 좀더 생각해 봐야겠다... 일본에 그의 파라다이스가 건설된다면 나는 거기에 꼭 가보겠다. 전혀 어렵다거나 골치 아픈 책이아니다. 지치고, 졸린일상에 1시간의 낮잠보다도 더 많은것을 꿈꾸게 해줄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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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 넛 - 그들이 대신 울부짖다
지승호 외 지음 / 아웃사이더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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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의 여러 새로운 면을 알게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표지와 내지가 거친느낌의 종이로 되어있는데, 느낌도 좋고 이쁘다(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다^-^) 크라잉넛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진솔한 조금은 진지하고 조금은 장난스러운... 여러가지 주제에 대한 각 멤버들의 생각을 알수 있어서 새롭고 좋았다. 각자 멘트가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지루하지 않고 적절한 분량인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의 음악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것 같다.

사실 1집부터 4집 고물라디오 까지... 음악이 변했다고 느꼈고, 나 또한 약간은 배신(?)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크라잉넛이 얘기하는 그들의 음악과 그런 팬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읽고 난 후 그들의 모든 음악을 편견 없이 그냥 크라잉넛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후에 들은 고물라디오는 그 어떤 곡보다 더 크라잉넛다운 곡이라고 생각했다. 크라잉넛의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그것보다 잘 어울리는것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아웃사이더의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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