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몸이 불편한 아이를 6년 동안 가르치면서 느낀 점을 쓴 책입니다. 어느 날 일본어 학급에 중국에서 온 칭요징이란 아이가 전학을 옵니다. 그런데 칭요징은 어릴 때 병을 앓아 몸이 불편하고 말투도 어눌하며 다른 아이에 비해 지능도 떨어집니다. 이런 칭요징을 반 아이들은 바보라고 놀리며 아무 죄의식없이 때리고 괴롭힙니다. 그러나 칭요징은 아이들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보다 '나를 괴롭히는 아이도 외로운거야'라고 하며 감싸는 마음을 갖습니다. 이렇게 착한 칭요징을 보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법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법 등을 가르쳐 갑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왕따'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음과 동시에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법, 남을 존중하는 법, 남을 사랑하는 법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칭요징의 착한 행동과 선생님의 올바른 가르침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감동으로 마음이 풍요로워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현경' 이 이름은 벌써 내 마음에 깊에 새겨졌다. 지금까지 남들이 노처녀라고 여기는, 그러나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이 나이까지, 나는 어리석게도 내가 어떤 여자이며 어떤 인간이며 내 존재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항상 혼란스러워 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후 나는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함'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었다. 나는 지금의 나를 너무나 사랑한다. 그리고 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현경'께 깊이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