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조아의 은밀한 매력
루이스 브뉘엘 (LUIS BUNUEL) 감독, 페르난도 레이 출연 / 키노필름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장면은 그 유명한 루이스 부뉴엘의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입니다,,저 장면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지금은 웃으면서 보내지만 나중에 가서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이유도 여러가지이죠,,줄거리나 주제 또는 감상포인트는 아래글에 잘 나와있습니다만,,지금 시점에서 이 영화가 대한민국에 어떤 대목을 지적하냐는 점은 중요한 논제가 아닐수 없죠,,네,,지금 잘 알다시피 한반도는 메르스라는 증후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죠,,이 증세를 약화시킬 주체는 그 죽음을 고스란히 직격탄을 맞는 프롤레타리아가 아니라 바로잡아야 할 약간은 이 보그에서 우회하는 계급들인 부르조아들입니다,,그런데 부르조아들이 좀처럼 그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못하고 있는 실정이긴 하죠,,영화속에서 초현실적인 장면들이 그대로 한국에서도 재현이 되고 있습니다만,,예를 들면 이 식탁에 앉아계신 모든 분들은 뜨거운 땡볕아래 아스팔트 도로위를 이유도 없이 걷습니다,,한마디 말도 없고 이유도 모른체요,,네 그들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없다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지울수 없는 상처로 되돌아오고 있는 중이죠,,여기서 은밀한 매력은 일종의 반어법입니다,,은밀할지는 모르지만 우스꽝스럽죠,,지금 정치적 상황이 그렇습니다,,이 증후를 잠재워야 할 컨트롤타워가 어제까지만 해도 다섯개나 되었습니다만,,우리의 부르조아들은 실패에 대한 성찰과 그것을 계기삼아 계획이라는 점과 준비성에 대해서 망각의 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EBS

방송일: 2015년 6월 12일 (금) 밤 10시 45분

부제: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원제: Le Charme discret de la bourgeoisie

감독: 루이스 부뉴엘

출연: 페르난도 레이, 델핀 세리그, 폴 프랑쾨르, 뷜 오지에

제작: 1972년 / 프랑스

방송길이: 102분

나이등급 : 15세


줄거리: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미란다 공화국에서 온 대사인 라파엘은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해 친구 세네샬과 테브노의 공모 하에 마약을 밀수한다. 라파엘, 세네샬 부부, 테브노 부부, 테브노 부인의 여동생 플로랑스, 이렇게 남녀 부르주아 여섯 명은 함께 식사 모임을 갖기로 한다. 그러나 매번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계획이 엉망이 되고 만다. 초대를 한 부부와 손님들 간에 날짜 착오로 만찬이 미뤄지기도 하고, 찾아간 레스토랑에서 공교롭게도 주인의 사망으로 그냥 나오기도 한다. 여자들끼리 차를 마시러 들른 곳에서는 난데없이 육군중위가 합석을 하여 자신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저녁식사 장소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군인들의 급작스런 방문으로 난장판도 벌어진다. 종잡을 수 없이 전개되는 기이한 상황 속에 이들은 어느새 각자 끔찍한 악몽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단 한 번도 무사히 함께 식사를 마치지 못한다.


주제:

루이스 부뉴엘과 시나리오작가 장 클로드 카리에르가 공동으로 각본을 집필한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은 부뉴엘의 후기 영화 중 손꼽히는 걸작으로 풍자와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코미디다. 부유층 남녀 여섯 명을 중심으로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우스꽝스럽고도 기괴하며 때로는 잔혹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들은 부르주아 세계에서 일종의 의식인 만찬을 계획하지만 번번이 다양한 돌발 상황들로 인해 성사시키지 못한다. 그 과정에서 부르주아들의 허위의식과 그 뒤에 숨겨진 비루한 욕망이 코믹하게 드러난다. 품위를 중시하고 교양 없는 서민을 노골적으로 비웃는 그들도 뒤로는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거짓을 꾸미고, 부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범죄도 서슴지 않는다. 한편 이 영화에는 초현실주의적 미학이 어우러져있다. 루이스 부뉴엘 감독은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은 만남과 등장과 비이성적 영감의 영화이다.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 때 나는 그것을 분석하지 않는다. 이미지는 연상 작용, 감정, 꿈, 추억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 초현실주의자들은 이처럼 몰려드는 이미지에 자신을 내맡긴다.” 현실과 꿈을 넘나드는 형식 속에서 꿈은 낭패스러운 현실보다도 더욱 참담한 부르주아의 내밀한 긴장, 불안, 공포를 보여주는 데에 쓰인다. 이 영화에서 개연성 있는 논리를 파악하려 들거나 느닷없이 등장하는 모든 요소에서 의미를 찾으려 든다면 난해하고 어리둥절하게만 느껴진다. 다만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발가벗겨진 채 무대 위에 오른 부르주아의 위선적인 모습을 조롱하듯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감상 포인트:

1973년 국제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감독상과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은 부뉴엘의 영화 가운데 가장 대중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코믹하지만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영화가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은 각각의 배역에 잘 어울리는 배우들의 공이 크다. 미란다에서 온 대사 역을 맡은 페르난도 레이는 스페인 출신 배우로 1971년 미국 영화 <프렌치 커넥션>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렸고, 테브노 부인 역의 델핀 세리그는 1961년 알렝 레네가 연출한 <지난해 마리앙바드에서>를 통해 주목을 받은 후 프랑수아 트뤼포, 마르그리트 뒤라스 등 유수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했다. 극도로 우아한 자태와 허스키한 목소리가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세네샬 역의 장 피에르 카셀은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에서 주연을 맡는 등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지금은 배우 뱅상 카셀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네샬 부인 역을 맡은 스테판 오드랑은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부인이자 뮤즈였으며 샤브롤의 작품 <부정한 여인>(1968), <도살자>(1969)에서도 부르주아의 위선을 보여주는 인물로 분한 바 있다.


감독:

루이스 부뉴엘은 1900년 스페인 아라곤 지방에서 부유한 가정의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마드리드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그는 파리로 이주한 하여 장 에프스탱 감독 곁에서 조감독으로 일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한다. 1928년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와 공동으로 각본을 쓴 단편영화 <안달루시아의 개>를 선보이며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당시 영화 창작의 관습을 파괴한 이 작품은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 영화인 <황금시대>(1929)는 도발적 영상으로 종교를 비판한 작품으로 가톨릭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1932년 발표한 기록영화 <빵 없는 땅>은 스페인의 빈곤상을 사실적으로 그려 충격을 주었다. 이후 프랑코 정권을 등지고 멕시코로 거처를 옮긴 그는 1950년 비행청소년들을 다룬 <잊혀진 사람들>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망명생활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와 1961년 발표한 <비리디아나>는 가톨릭과 스페인 독재정권을 비판했으며 역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부르주아의 관습을 비꼰 영화인 <학살의 천사>(1962),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1972), 억눌린 성적 욕망을 다룬 <세브린느>(1967), <욕망의 모호한 대상>(1977) 등의 대표작을 남긴 그는 1983년 자신이 제2의 조국으로 여긴 멕시코에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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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5-06-11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 영화 내일 하네요. 볼 수 있도록 노력을~ 네오님 그랑 부프La grande bouffe 보셨나요? 부르주아들이 먹고 죽자는 모토 아래 모인 영화요.

네오 2015-06-11 17:41   좋아요 0 | URL
뭐 안봐도 크게 지장은 없지만,,,^^ 그 영화 안봤어요,,,, 그런데 부뉴엘의 영화는 볼만하죠,,,,저는 이번에 이준, 고아성나오는 풍문으로 들었소,,를 보고 오직 부뉴엘의 영화만 생각나더군요,,,끊임없이 세계의 견고한 시스템에 대해서 맹렬한 비판을 열정적으로 메세지를 보내신 분이라서,,뭔가 깨고싶을때마다 떠오르게 됀다는,,,,

2015-06-13 19: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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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10: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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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5 22: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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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22: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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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21: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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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13: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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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15: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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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00: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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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06: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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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15: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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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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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23: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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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0: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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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1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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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2015-06-20 15:38   좋아요 0 | URL
네,,,,미스트를 좋아하네요,,,,좋았어^^,,,

전 유럽역사빠라서,,,,이번년도 워털루전쟁 200주년이건 아시죠? 몇권 책도 있던데,,,유럽이야기가 나와서 그러는데,,제가 유럽인물중에 비스마르크를 엄청나게 흠모하는데,,거의 이분 이야기 나오면 입에 거품물고 칭송하기에 바쁘지만,,,무슨 북괴정권의 주체사상에 빠진 것도 아니고 참,,,난 이분이 뭐니뭐니해도 그때 당시만해도 일등국가 프랑스를 깨버린게 너무 마음에 듬 ㅋㅋ 그이야기를 확장하면 우리도 언젠가는 일본을,,,,,관통하는 것 삼국지,,, 삼국지,..그런데 난 일본문학을 동북아시아 어느 국가들보다 최고로 침,,,,미사마 유키오 <우국>읽어보셨음,,,나 오나전,,,,그 거 읽고,,혼돈의 밤을 보냄,,,남자라면 그정도 배짱은 있어야 함,,,, 여자는 절개고,,,


ㅋㅋㅋㅋ,,,, 나도 몰랐음,,,,,ㅋㅋㅋㅋ 난 님의 침묵에 나오는 여성상을 좋아함, 조금은 여성이 남성말도 들을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따다다다가 그럴게 아니라,,,,

<자전거 탄 소년>중에서 가장 생각나는게 뭐냐면 세실이 도망치려고 할 때 어떤 여인의 품으로 들어가 안떨어지려고 하는데 그때 하는 말이 조금은 울림이 있었음,,,,“끼안아도 좋으니 세게는 그러지는 마렴” 난 이 여성의 말한미디가 인류의 따뜻함을 대표하는 것 같음,, 더불어 인간이 어디가지 착해질수 있나 그 한계를 실험하는 것 같음,,,그 말썽쟁이가 나중에 착해진 것 생각하면 인간은 누구나 변화할수 있는 격언을 믿는 편임,,,나도 다른덴의 메세지를 충실히 실행하며 살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