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커베인 > [답변] 롱맨영영사전

Longman Wordwise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초보라 해도 매우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삽화비율도 상당히 높아서 정의문을 파악하지 못해도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라 해도 영영사전을 처음 보는 분이라면 보조용으로 보시다가 동생이나 조카에게 물려주세요. 사전에 손때가 묻기 전에 물려줄 수 있을 정도로 짧은 시간안에 영영사전에 익숙해 질테니까요.

Longman Active Study Dictionary 원서를 본다거나 유학을 준비한다면 부족하지만, 시험준비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중급자용 사전이 가장 좋아요. 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사전일것 같아요. 토익용의 단어도 안보이는 경우가 있긴하지만 그 정도 빈도의 단어는 영한사전을 봐도 충분할 겁니다. 영영사전을 보는 가장 큰 이유는 기본어휘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용례, 문법적 사고를 쌓기 위해서인데 모든 어휘를 영영사전으로만 이해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mp3나 9/11, Flash Memory같은 신조어가 수록되어있는 사전이라고 광고하는 경우가 있는 데, 구매의욕을 자극하지는 않더군요. 신조어뿐만 아니라 전문용어들의 경우엔 사전을 찾아야만 아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학교에서 배울수도 있고 실무에서 선임자에게 배울 수도 있고. 예문, 문법사항과 표제어수가 중급자에 맞게 가장 적절히 배분되어 있어요. 이 사전을 ELT사전이 아닌 원어민용 사전이나 영한사전과 함께 병행사용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개정판은 풀컬러로 인쇄되어있어서 자주 펴보고 싶은 기분이 많이 나네요.

Longman Dictionary of American English 미국식 영어만을 수록한 사전이라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았습니다만 중급자용 사전으로 표제어가 Active Study Dictionary보다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알라딘 책소개에 교학사판은 크기가 작게 나왔던데, 직접 실물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이라면 크기가 작다는 것만으로도 추천할 만 합니다. 사전이 들고 다니기 힘들다면 실제 활용도가 떨어질테니까요.

Longman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가장 많이 팔리는 사전중에 하나죠. 표제어, 용례 어느하나 부족함이 없는 ELT사전이네요. CD롬에는 다른 사전인 Longman Language Activator마저 수록 되어있습니다. 크기/두께와 가격이 아니라면 흠잡을 곳이 없네요. 축쇄판이 있다지만 3판에 비해 더욱 커지고 면수도 늘어나서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Active Study Dictionary처럼 풀컬러 인쇄가 되어있어서 가격도 비싸네요. 그래도 사전을 단 한권만 사야한다면 이 사전이 가장 좋습니다.

Longman Language Activator 일반적인 사전과는 다르게 개념을 다룬 사전입니다. 유의어/동의어 사전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와도 매우 다르고요. 특정한 개념을 분류해두고 그 개념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나열한 방식의 사전인데 영작을 한다거나 회화할 때, 한영사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집에두고 평소에 시간을 내서 공부하듯 읽기에도 좋은 사전이고, 영어실력이 일정수준을 넘어선 분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사전일겁니다. 마치 Vocabulary 책같기도 하구요. 사전이라고 하기에도 이상한 느낌도 있고. 꼭 한권 사둬야 하는 책이긴 한데 다만, 크기가 커서 회화에 유용하다고 위에 썼던 말이 무색해져 버리네요. 들고 다니기 위해서 수록량이 적은 Essential Activator나 Pocket Activator라도 아쉽더라구요. 대부분의 학습자들이 전자사전을 불편하다해도 이런 책이 전화기나 pda같은곳에 수록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Longman Advanced American Dictionary Dictionary of American English의 형님쯤되는 사전입니다. 역시 미국영어만을 수록했구요. Dictionary of Contemporary English 3판에 비해 수록단어가 조금더 많다는 장점이 있었는 데 4판이 나오면서 표제어수의 장점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미국영어사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관심을 두지 않는 편입니다. 발음이나 문법들이 미국식이 아니라해서 미국인들이 외국인을 이상하게 본다거나 하지도 않는 데, 굳이 미국식 영어를 애타게 찾을 이유도 없고 우리나라 영어문화가 이미 충분히 미국식이라 오히려 부족한 표준영어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호주도 영어쓰고 필리핀도 영어쓰고 아프리카도 영어쓰는 데... 쩝

Longman Dictionary of English Language and Culture 영미권 문화와 인물등이 수록된 사전입니다. 책 자체로나 시도는 매우 마음에 들지만 요즈음의 한국 학습자들에게는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케이블티비에선 미국의 시트콤들을 볼 수 있고 헐리우드 영화는 고속인터넷을 통해 보는 현실에서 별로 필요없습니다. 초등학생들이 학원에서 할로윈축제를 하기위해 대형마트에서 용품들을 사는 곳이 한국인데요. 그래도 부족한 문화적 정보들이 있다면 이런 사전으로 해결될 것들이 아니고 상당히 심도 깊은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야죠. 외국인 친구를 사귄다거나 연수를 간다거나... 그래도 영미권의 문화를 접할 기회가 상당히 적은 분이라면 유용할 테고, 이 사전에 수록된 내용을 보면서 아는 내용을 명확히 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책 자체의 완성도는 충분히 높기때문에 책 자체에 대한 불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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