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다.'이 두가지 명제로 부터 시작된 것이 민주주의이며 인간의 본성인 소유의 욕구를 자연스럽게 발산하도록 만들어진 제도가 자본주의이다. 오늘날 민주주의를 표방한 국가는 대부분 자본주의를 모토로 세워진 것을 보면 그러한 두 제도간의 본질이 인본주의라는 <어머니>에 있음이라 여겨진다.이같은 인본주의를 추구하는 제도속에서 이뤄지는 경제적 불평등과 속박-자유를 제한하는-의 원인을 로버트는 전편 3권의 책에서 역설하고 그 굴레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를 하였다.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던가? 어쨌든 이 말의 의도와는 다르게 부자도 영구히 부자는 아님을 보여준다. 이것은 다시금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켜주는 이유가 아닌가한다.로버트는 부의 형성에만 국한된 시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 부의 유지와 발전에도 관심을 가져 다른 경제관련 서적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확장된 관점을 제시했다.또한 무엇보다 이 책을 가치있게 한 것은 교육적 관점이다. 두 아버지 사이에서 얻은 영감의 조화를 통해 발현된 그의 교육관은 현대 교육제도의 맹점을 비판했을 뿐만 아니라 그런 교육제도 안에서 '아이를 어떻게 구해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명쾌히 제시했다고 생각된다.어떻게 그가 제시를 했냐고? 그것이 지니이다.지니, 그가 알라딘에게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듯이 우리 아이 안에 있는 지니-곧 아이만의 특별한 재능-는 우리 아이가 원하는 것을 가져다 줄 수 있음을 로버트는 보여준다.우리 아이는 알라딘의 마술램프인 것이다. 지니가 그 안에 있으니깐...... 난 그리고 우리는 지니를 만나야한다. 지니를 만나기 위해서는 램프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고 알라딘이 램프를 문질러주어야 하지 않는가? 램프를 문지르자. 램프를 문지르자. 아이속의 지니를 찾고 그것에 알맞는 배움을 제시하자.그들이 즐겁게 배우게 하자. 끝으로 부록에서 다루는 경제교육의 실천편은 실제생활에서 어떻게 경제교육을 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안내해 준다. 돈에 관해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하는 부모라면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하나의 교육서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다만, 아쉬운 점은 아이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오히려 생긴다.로버트가 우리에게 들려준 자산을 통한 현금흐름은 다수의 노동을 근거를 기반으로 서있는 것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