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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 - 단편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키스의 모던한 그림과 줄거리에 반했었다. 그래서 이번 마츠모토 토모의 새 단편이 나왔다고 했을때 반가움과 기대로 주저없이 책을 구해보게 되었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까닭일까..? 키스에서의 느낌은 살아있지만 그 어느것도 분명함이 없이 아리송함만을 주었다. 물론 전작과 이런식으로 비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작가의 팬으로서 이번작품에서는 재미도 감동도 느끼지 못한 안타까움에서 하는 말이다. 춤을 추는 소년들, 소년을 좋아하는 소녀, 소년은 춤에 재주가 있다 는것 외에는 아무것도 밝혀지는 게 없다. '23:00'는 23시대로 좋았지만 제목이 무엇을 의도하는지 조차 분명히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