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현대문학북스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레벌루션 넘버3'의 작가가 영화 '고'의 원작자란 사실에 이책을 선택했지만, 사실 '고'라는 영화를 본적은 없다. 오래전 길을가다 우연히 보게된 '고'의 영화포스터가 인상적이었기에 기억하고 있던 제목일 뿐이었다. 작가의 역량도 모르고 표지도 마음을 끌기엔 부족함이 많았다. 신간소개에서도 너무 흔한 말로 치장되어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고작 영화포스터로 인해 선택했다 할지라도 지금에야 말하지만 퍽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레벌루션 넘버3'는 나에게 새로운 분야로의 관심을 불러일으킴은 물론, 읽는 동안 너무 큰 즐거움을 주었다. 학원물에는 흥미를 갖고 있지 않았던 나에게 다른 학원소설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가끔 폭소를 터뜨리게 함으로써 재밌는 독서시간을 갖게 했으며, 즐거웠던 학창시절을 돌아보게 했다. 너무 거창하게 말한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그만큼 재밌었다는 말이다. 단지 즐겁고 유쾌하게 웃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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