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사 뛰어넘기 6 - 광복부터 대한민국의 발전까지 ㅣ 한국사 뛰어넘기 6
김란향 지음, 이수영.정은영 그림 / 열다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완전하게 다 꿰뚫지는 못하지만 처음 시작해본 한국사책 한국사뛰어넘기 시리즈.
드디어 마지막 권을 만나보게 됐다.
마치 옛날 이야기를 읽는 것 같다며 1권을 재미있게 보던 것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권이다.
참 시원 섭섭한 이 기분... 나도 아이도 감출 수 없는 것 같다.

<초등한국사>
한국사 뛰어넘기 6
광복부터 대한민국의 발전까지
늘 그랬듯 책의 머리말을 읽는 우리 아이,
책을 읽기 전 작가님의 글과 함께 이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먼저 살펴볼 수 있다.
초등한국사 한국사 뛰어넘기에 완벽 적응되서인지 이젠 아이 혼자 알아서 척척이라 너무 흐믓하다.
초등한국사 한국사 뛰어넘기 6권은
광복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대한민국의 성장과정에 대해 다룬다.
책의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차례와 책 속의 역사 흐름을 보여주는 삽화와 함께 그려진 연표이다.
볼때마다 느끼지만 눈에 참 쏙쏙 들어오는 구성이 너무 좋다.
요즘 초등한국사 책 참 좋네^^*
광복 이 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들어선다.
1949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축하 기념식이 열린 중앙청 앞 사진이 실려있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들어서며 친일파는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다.
사실 난 친일파가 어떻게 되었는지 몰랐고 관심도 없던지라 이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하지만 보고 나니 너무 화가 나고 속상했다. 나라의 반대편에 서서 자기만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사람들이
왜 많은 재산과 높은지위, 심지어 후손들까지 떵떵거리며 잘만 사는지... 너무 화가 난다.
얼마전 아이와 안중근 의사에 대한 책을 보았는데.. 이 내용을 보니 더 속상했다.
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나라보다는 자신만을 생각한 친일파들이 광복 후에도 떵떵 거리고 잘 사는 이야기를 읽고나니
아이와 세상에는 신이 없는걸까? 하며 서로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기도...
그리고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전쟁 6.25의 이야기가 나온다.
전쟁 3일만에 북한군에게 서울이 넘어가고,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그리고 1.4후퇴, 휴전과 분단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까지 같은 민족끼리 원수처럼 싸워야 했던
참혹하고 안타까운 상황들을 사진자료와 그림으로 리얼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승만 정권 연장을 위해 치러진 3.15부정선거로 일어난 4.19혁명
그리고 5.16군사정변으로 박정희 정부가 들어선다.
박정희 정부의 경제성장 이야기와
그 뒤로 가려진 노동자들의 희생에 대한 이야기
평화시장의 재단사 전태일의 죽음으로 달라진 사회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으로 무너지는 유신체제 이 후,
전두환 정권에서 일어난 5.18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운동까지
우리 국민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희생과 항쟁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성장하고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은 제13대 대통령 선거 선전벽보의 모습과
여당이던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이야기.
그 뒤를 이어 김영삼 대통령의 당선,
그 때 우리나라에 찾아온 IMF를 위해 힘을 모은
우리 국민들의 금 모으기 운동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호주제의 폐지로 남녀평등 민주사회로 나가게 되기도^^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으로 이루어진 남북통일을 위한 노력과
세계속의 대한민국의 이야기들로 이 책은 막을 내린다.
현재와 가까운 대한민국의 이야기라 이 중에는 내가 살아온 시간도 포함되어 있어
더 실감나게 지난 생각을 하며 읽어본 부분이기도 했다.
각 장 뒷부분에 역사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에는
부정선거의 이야기를 만화로 통해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었고
달라진 대통령 선거방식과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의 성장을 계단그림으로 연도별로 설명해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달라진 옷차림도 그림으로 리얼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와 재미있게 보았다.
초등한국사 한국사 뛰어넘기에서 아이의 세계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줘서 좋다고 느꼈었던
세계 역사와 우리코너에서는 우리나라의 상황과 혁명, 이야기와 비슷한 세계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이 또한 신기하고 재미있게 본 유익했던 내용이었다.
특히 요즘 급부상중인 중국이 어떻게 분단국가가 되었고,
어떻게 통일이 되었는지의 이야기도 보며 우리나라와 북한의 분단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아직 학교 교과를 통해 한국사를 배워본 적이 없는 우리 아이지만
한국사 뛰어넘기 시리즈를 통해 한국사 이야기를 만나보며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고, 또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의 대강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준 계기가 되어준 초등한국사 한국사 뛰어넘기~
작은 아이들의 한국사까지 쭉 함께 하고 싶은 믿음직한 초등한국사 책이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