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예술가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예술가라니 어떤 귀여운 아이가 있는 책일까 너무 궁금했다.

우리집에도 책 속 아이만한 아이들이 있기에 더 관심이 간 책!

사파리 출판사의 '난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예술가'를 만나보았다.



 



난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예술가




책의 표지를 보고는 대충 짐작은 했었지만 다둥맘의 촉이 통한걸까~

역시나 어느집에나 있을법한 귀여운 예술가가 주인공이었다.



 


책의 표지를 넘기자마자 보이는 예술작품들~

보자마자 심란해지는 건 나뿐이었을까? ㅎㅎ

이 감정과 동시에 웃음이 터지는 건 나도 어쩔 수 없는 엄마이기때문이 아닐까 싶다.



세상의 모든 꼬마 예술가들에게 :)





귀여운 얼굴에 수염을 그린 아이가 자신은 대단한 예술가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엄마도 다른 사람처럼 꾸미는 솜씨가 예술이라 예술가란다. ^^

그럴듯한 아이의 귀여운 생각이 나를 웃음 짓게 한다.




 



아이 눈에는 '외로운 당근'이 엄마의 눈에는 '편식'으로 보이고

아이에게는 '세상으로 통하는 문'인에 엄마의 눈에는 '벽에 뚫는 구멍'등

아이가 생각하는 것과 엄마가 생각하는게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다.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개구쟁이같은 모습에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아이의 말을 잘 들여다보니 제법 그럴 듯 하다.

하지만!

이걸 이해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 ㅠㅠ

5살 우리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도 속으로는 '안돼안돼' 소리를 몇 번을 외쳤는지 모르겠다.

난 엄마니까 그렇겠지?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예술가님은 이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의지의 예술가님 ㅠ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제법 그럴 듯한 작품의 이름도 척척 지어낸다.


세상의 모든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놀라운 생각이 떠오르는 세상에서 가장 대다한 예술가의 작품은

책 속에서 예쁜 색감의 귀여운 일러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작품도 참 많다. ㅠㅠ



남의 모습같아 보이지 않는 공감 100% x 10000000......


화가 난 엄마의 모습을 자기가 신경써주지 않아 서운해서 그런 것 같다고 바라본다.

아이의 행동들을 보며 너무너무 심란했지만

아이의 천진난만한 생각과 말을 보니 안된다고 말하며

이 부분에 있어 조금도 이해할려고 하지 않은 날 생각해보기도 했다.


아이니까 그럴 수 있는거니 말이다.^^




 

   



잠시 생각에 빠졌다 책으로 돌아와보니

우리 귀여운 예술가님~ 엄마의 기분을 풀어줄 기특한 생각도 할 줄 안다.


그리고 엄마를 위한 작품을 생각해낸다.

엄마가 잠든 사이 엄마의 선물을 준비하는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우리 예술가님~

좋아서 자신을 꼭 안아줄 엄마를 상상하기도 한다.





엄마를 위한 작품을 만들고 엄마가 잠에서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아이다.


엄마를 위한 선물~ 과연 어떤 작품이었을까?^^



 엄마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어 엄마를 위한 작품을 만들고

엄마가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를 보며

깨어난 엄마가 자기가 기대한대로 안아주지 않고 혼낸다면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도 책 속에서의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다.

처음에는 책을 보고 따라하면 어떻하지 하는 마음에 심란했지만

아이들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니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주며 타이르는 방법도 있을거란 생각에

아이들 관점에서 이해해봐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아이들의 순수한 발상과 무한한 상상, 그리고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

아이도 책 속 아이를 통해 무한한 상상력을 키웠을거라 생각한다.

아이가 만든 상황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꼬마 아이들의 귀여운 생각과 행동에 여러번 웃기도 했던 사랑넘치는 동화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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