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데빌과 말하는 장미: 판타스틱 힐링 컬러링북

꼬마 데빌과 말하는 장미 - 판타스틱 힐링 컬러링북
이순영 지음, 조용현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7년 3월

요즘 컬러링에 푹 빠져있는 우리 딸래미~

그래서 컬러링북을 여러권 갖고 있는데 이번에 만나본

<꼬마 데빌과 말하는 장미> 판타스틱 힐링 컬러링북은 이야기가 있는~

작가의 글과 화가의 그림, 그리고 독자의 컬러링을 통해 마치 한 권의 책을 만들어내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림이 정말 귀엽고 예쁘죠?^^

그런데 이 컬러링북의 작가가

2005년의 초등 6학년 어린이라네요. 너무 놀랍더라고요.

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이 내용을 아이가 썼다는게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이순영 어린이 작가?에 글에 조용현 화가님이 그림을 그리신 컬러링북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림이 색칠하는데 꽤 시간이 걸릴 듯 보여 아이가 하면서 지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울 딸래미는 컬러링을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라 상관없다고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먼저 책 이야기를 읽더니 마음 가는 페이지를 펴고 컬러링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집에 와서 할 일을 끝내고 저녁먹고 자기전까지 컬러링을 하고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 꼬마 데빌은 착하고 어린 악마에요.

하지만 지옥에서는 착한 꼬마 데빌의 행동이 규칙에 어긋나 따돌림을 당하게 되죠.

이렇게 마음이 복잡할 때면 동굴에서 나와 산골짝 아래를 내려다보며

자신의 생각대로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다 만나게 되는 빨간 장미~

다른 악마들은 향기가 난다고 장미를 싫어하죠.

그랫ㅓ 악마들이 장미를 가시 기둥에 묶어 놓고 살충제를 뿌리려 하고

꼬마 데빌은 장미를 구해요. 그래서 데빌은 장미와 함께 추방당하고 말아요.

데빌은 처음에는 울적했지만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고, 그 후로 데빌과 장미는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네요.

 글밥이 많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었지만

어린이 작가가 이 이야기를 쓰며 전하고 싶었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잠시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생각해보며 하얀바탕에 검은 선으로 세밀하게 그려져 있는

책의 그림에 하나씩 옷을 입혀보는 우리 아이네요.^^

완성할 때까지 집중해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그 시간이 즐겁다는 우리 아이~

작가와 비슷한 또래의 나이라 더 관심있게 보고 즐겁게 컬러링을 즐기고 있는 것 같네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하는 컬러링북인 줄 알았는데

막상 책을 펴보니 칠할 곳도 많고 어른이 해도 좋을 책이더라고요.^^

아이와 함께하는 취미활동북으로 딱 인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