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을 탐하다 - 이상적인 생활방식을 찾는 당신에게
양빙 지음, 이경진 옮김 / 인서트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핑크핑크한 바탕에 예쁜 일러스트가 보이는 행복해 보이는 표지의 책

..<소소한 행복을 탐하다>..

책의 제목과 표지만큼처럼 읽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던..

내 모든 것을 소중하게 느끼게 해 준 책이었다.


 

 


<소소한 행복을 탐하다> 책은 내가 요즘 늘 갈망하는 여행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더 좋았다.

사실 책 제목만을 보고는 어떤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이야기할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저자 양빙이 여행을 다니며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기록한 에세이집이라

즐겁게 여행하 듯 상상하며 읽을 수 있던 책이다.



교토, 오사카, 파리, 하와이, 베니스 등 많은 곳을 여행하며 즐긴 소소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마치 저자의 여행일기?를 보는 기분이었고, 여행하면 빼놓 수 없는 야시장 등의 맛있는 음식들,

그리고 마트를 다녀와 직접 해먹은 음식까지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 속 이야기여서

더 재미있게 본 책이 아니었나 싶다.

책 속의 저자처럼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또 그 여행 일정 속에서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기대감이 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여행 이야기가 담긴 책이지만, 딱 정해져 있는 일정대로 쓰여진 글이 아니라

현지인 집에서 묵기/ 시장 구경/ 맛있게 냠냠/ 예술/ 기웃기웃

의 5개의 주제 안에서 저자의 여행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참 매력있게 느껴지기도 했고, 또 그 속에 담긴 사진들과 예쁜 일러스트들은 책을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까지 안겨주기도 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맛있게 냠냠>의

48시간 내 로스팅한 원두만 사용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최고의 커피인

블루보틀커피 이야기가 담겨 있는 <커피> 부분인데

200여 페이지의 책에서 이 부분은 6~7의 페이지밖에 안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다는 최고의 진하고도 부드러운 블루보틀커피의 맛을 느끼는

저자의 글, 그리고 그 카페의 풍경과 이야기, 라떼를 만들어내는 바리스타의 모습을 상상하며

나도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와 함께 그 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최고의 커피와 함께

소소한 듯 소중히 기억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으로 많은 상상을 해서였나보다. ^^

이 외에도 책 속 저자의 여행이야기와 사진을 보며 많은 상상과 생각을 하기도 했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여행이야기를 보며 여행을 하며 보내는 시간들이

어떻게 보면 정말 소소한 것인데 난 왜 좋아보일까란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가서 하는일이니까?

결국은 이 역시 소소한 일상 중 하나인데말이다.

여행을 가서 하는 모든 것들은 추억이고 즐겁다 느끼면서 난 왜 내 소소한 일상의 것들을

소중히 바라보지 못했을까 되돌아보게 해준 책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고 늘 가까이 있다'는 말을 진작 알고 있었음에도

행복을 찾아만 다녔나보다.

저자의 여행이야기 <소소한 행복을 탐하다>를 만나보며

내 소소한 것들을 소중하고 귀하게 바라볼 수 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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