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 - 훌륭한 예술가이며 현명한 어머니 꿈터 역사 인물 그림책
이현 지음, 이유나 그림 / 꿈터 / 201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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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이들과 만나본 책은 꿈터 역사 인물 그림책의 첫 번 째~

훌륭한 예술가이며 현명한 어머니 "신사임당" 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우리 나라 지폐 5만원 권에도~

그리고 드라마로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현재 핫하게 드라마에서 방영 중인 "신사임당"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는데 엄마가 알고 있는 걸 부분부분 이야기해주는 것보다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만나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신사임당은 강원도 강릉 오죽헌에서 다섯 딸 중 둘째 딸로 태어났어요~

이름은 어질인 仁 착할선 善 을 써서 "신인선"이고요~

딸들을 공부시키는 일이 별로 없던 조선시대에 태어났지만

아들과 딸을 똑같이 생각하신 부모님 덕분에 일찍 공부를 시작합니다.

글도 쓰고, 수도 놓고, 붓글씨도 배우고~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훌륭한 부모님이 계셔서 신사임당도 이렇게

잘 클 수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저도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노력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그림도 천재적으로 잘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 신사임당~

그림과 붓글씨를 쓴 다음에 적어 놓은 당호를 "사임당"으로 짓습니다.

언제나 바른말에 바른 행동을 그리고 동생들도 잘 챙기는 신사임당의 모습은

훌륭한 어머니로 알던 우리 아이들에게 참 새롭게 보였나보더라고요.

"신사임당은 어릴 때도 이렇게 어른스러웠나봐?"라고 묻는 아이들을 보면요^^

다둥이들이라 신사임당이 동생을 잘 돌보는 모습이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작은 아이는 작은 아이대로 귀감이 된 듯 했어요^^




 



이렇게 잘 자란 신사임당은 열아홉에 한양의 '이원수'와 결혼을 합니다.

홀어머니에 가난한 집 신랑이라 좋은 집에 학식 높은 신랑감들을 마다한 신사임당을 보고 사람들이 수군거리기도 했지만

신사임당의 재주를 인정해주고 밀어주는 사람이 가장 좋은 신랑감이라 생각하는 부모님의 생각을 보며

지금도 찾기 힘든 정말 열린 생각을 갖고 계신 부모님이구나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답니다.

부모님 바람대로 결혼 후에도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하는 신사임당~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붓글씨 쓰기도 계속 이어갔지요~

아들 넷에 딸 셋을 둔 신사임당은 자녀들도 잘한 일에는 칭찬을, 잘못 한 일에는 벌을 내리며

바르게 키웠고, 남편 이원수의 내조도 참 잘한 현모양처였답니다.

특히 죽는 날까지 남편과 아이들을 위한 신사임당의 생각은

정말 현명한 아내이자 어머니구나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어요.



 


책의 후반부에는 신사임당의 생애와 업적을 알아보는 코너가 있어

아이들이 책을 보고 생각을 정리해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신사임당의 생애와 업적을 이 그림책에 다 담아내기는 부족했는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신사임당이라는 위인의 이야기로는

예쁜 그림과 적당한 글밥에 꼭 알아야할 점들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어

너무 좋은 책이 아니었나 싶어요~

특히 여성의 지위가 낮았던 그 시대에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을 갖고

자신의 예술활동을 끊임없이 하시고, 또 자녀들 또한 훌륭히 키우시고,

남편의 일도 바르고 어진 판단으로 잘 내조하신 현모양처 신사임당을 보며

저도 아이들도 많은 것을 느끼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다 보고는 아이들이 5천원 권의 "이율곡" 선생님들도 만나보고 싶다고 이야기 해서

아이들과 즐거운 독서활동을 했구나싶어 만족스러운 책이기도 했기에

꿈터 역사 인물 그림책의 두번째는 누구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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